MSG 논란 꽤 오래 되었는데.. 현재까지 발견된 문제가 있나요?
(MSG도 사탕수수에서 추출되는 물질인데. )
제가 알기로는 라면에만 없지.. 시중에 파는 거의 모든 음식에 L-글루탐산나트륨 이라는 성분으로
들어가 있을텐데요. (그냥 소금 말고 맛소금도 MSG(L-글루탐산나트륨)이 섞인 소금인데)
예전에 백종원이 프로에 나와서. 우리집은 미원(MSG) 안 쓴다고 하는집 보면,
거의 대부분 자기가 MSG 사용하는 줄도 모르고 있다고.ㅎ
(맛소금, 다시다, 굴소스 등도 사실 MSG 포함)
msg 안전합니다....
2010년 식약처에서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발표까지 했습니다.
크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감칠맛을 우려냅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재료 힘들이고 공들여 우려낸 그 감칠맛이 알고보니 MSG로 인해 나오는 맛입니다.
비타민C를 한꺼번에 먹었을때 치사량은 714g
설탕은 1.98kg
MSG는 1.2kg
소금 240g
이래 보면 소금, 비타민C보다 더 안전하다고 할수? 있는 식품입니다.
세계적으로 MSG에 대한 논란은 1968년 미국에서 제기된 '중화요리증후군'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1992년 미국 FDA에서 MSG에 대한 대중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독립적 단체인 미국실험생물학협회연합에 이 문제를 조사시켰고 1995년 대조군을 설정한 이 실험의 종합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결론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양에서는 MSG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다량을 섭취할 경우에는 화끈한 느낌, 얼굴이 당기는 기분, 두통, 졸음, 힘 빠지는 기분 등이 극히 작은 인구집단에서 일어날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풍이 스웨터까지 덤상품으로 주면서도 미원을 도저히 이기지 못하자 "다시다"로 들고 나와 결국 이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12월 ㈜럭키(현 LG생활건강)가 '맛그린'을 시판하면서 MSG 유해성 논란이 처음 점화됐습니다. '맛그린'은 CJ제일제당의 '다시다' 등에 유해성 논란이 있는 MSG가 다량 함유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내에서 MSG 유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미원도 못이기는 다시다도 못이기니.... 80~90년대에는 마케팅이라고 상대방 까내리기로 했었습니다. )
미원은 대략 98%가 MSG고 다시다는 15%정도가 MSG입니다. (다시다는 국물요리에 넣으세요..)
MSG는 한국에서만 인식이 나빠서 한해 매출 300~400억인데, 해외 매출은 계속 늘어 2000억이 넘습니다. 내수보다 수출일 훨씬 많은 효자 상품입니다.
전세계에서 MSG를 금지시킨 국가는(미얀마 빼고?) 없습니다.
글루타민산은 자연계의 흔한 물질입니다. 우리 몸안에서 스스로 합성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며 모유 100ml 에는 글루탐산 20mg이 들어있습니다.
MSG는 화학조미료가 아닙니다. 사탕수수 당밀을 미생물 발효시켜 만드는 천연물입니다. 2014년부터 아에 화학적식품첨가물에서 기냥 식품첨가물로 기준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럼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일본(아지노모토)에서는 뭐라고 할까?에 대해서 전에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거기서는 요리사라면 MSG를 쓰지않고도 감칠맛을 내는 방법을 안다. MSG를 쓰고 안쓰고는 요리사의 자존심의 문제라고 마무리 하더군요..
대략 아는 범위에서 미원좀 쳐서 써봤습니다.
제가 보기엔 MSG는 음식 솜씨가 좋지 않아도, 좋지 않은 재료로도 고급스럽고 풍부한 감칠맛을 서민들이 마음껏 먹게 해준 선물입니다.(음식을 파는 식당이라면 좀 관점이 달라지겠네요. 좋지않은 식재료 쓴걸 감출수도 있으니)
M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