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트코인이 3년전에 기록한 국내 최고가(8,200만원)를 경신했습니다.
보통 반감기 이후 몇달뒤에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인 과거와 비교해 보면 올해는 미국 ETF의 통과로 인한 기관의 참여로 좀 더 빠르고 가파른 상승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눈길을 끄는 몇개의 기사가 엿보여 요약해서 소개해드립니다.
1. 코인데스크 보도에 의하면,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 검색량, 코인베이스 앱 다운로드 수, 비트코인 온체인 트랜잭션 수 등이 강세장 당시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현재 시장은 주로 기관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 에드워드 스노든은 X를 통해 "올해 한 국가가 금의 대체로 비트코인을 비밀리에 매입한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워처구루(WatcherGuru) X 계정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이 7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규모입니다. 블랙록 ETF는 33억 달러, 피델리티는 1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대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숫자"라고 언급했습니다.
4.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X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 거래량이 오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는 CNBC 보도를 인용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BTC 가치가 약 1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193,000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5. 모건스탠리가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Morgan Stanley Europe Opportunity fund)와 관련된 SEC 제출 서류에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명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펀드는 BTC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의 25% 이상은 투자할 수 없으며, 주요 목적은 유럽 기업 투자로 명시되었습니다.
6.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2,847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7.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월 29일 기준으로 1.19조 달러로, 버크셔 해서웨이를 제치고 전세계 자산 중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금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금의 시가총액은 13.7조 달러로, 비트코인이 금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1 BTC가 70만 달러를 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8. 패밀리오피스 스완(Swan)의 매니징 디렉터인 스티븐 루브카에 따르면, 블랙록이 최근 개최한 비공개 행사에서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28%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행사는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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