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나이가 좀 있으시면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이실거며 이건 물리적인 병증이라 수술 외의 방법은 시간을 늦출 뿐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제 어머니는 60대때 삼성병원에서 한쪽 하시고 20년이 지나서 최근 송파쪽에서 다른 쪽 인공관절 수술 하셨습니다.
수술 후 약 10일 정도 병원에서 재활 하시고 이후 재활병원에서 2주 정도 계시면서 동네 살살 다니실만큼 되신 후 퇴원 했습니다. 정확히 계산기 두드려보진 않았지만 제가 낸 비용은 대략 800만원 정도 들었고, 수술한 병원에서 10일간 간병인, 재활병원은 한 병실에 공동간병인을 썼었습니다.
실비나 일반 보험에 진단급여로 일부 보전이 가능할 수 있으나, 일단 비용은 한쪽 최소 600만원 이상 들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제가 낸 800중 120만원 정도는 간병인 비용이었습니다. 7일 이상 쓰면 하루 12만원이라더군요.
대학병원은 요즘 수술이 거의 불가능할테니 전문병원을 찾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공관절은 이제 흔한 수술이 되서 꼭 대학병원에서 할 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어머니 첫 수술은 삼성병원에서 했었지만 그때 수술하고 4일만에 집에 보내서 정말정말 힘들었거든요. 양쪽 다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비용은 2배는 아니지만 본인이 아프기는 두배 이상이라고 하네요. 그치만 양쪽을 다 하시는 분들도 꽤나 자주 봤었습니다.
수술도 중요하긴 한데. 수술후 재활치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10년? 15년? 전에 울 엄니 양쪽 다 하셨는데...재활을 정말 독하게 하셨습니다. 울면서 하셨네요. 간호사? 물리치료사? 인 남자분이 하셨는데 안 구부러지는 다리를 억지로 억지로 꺽어버립니다. 그래야 빨리 걸어다닐수 있다면서 지독하게 하데요. 엄니도 다 다 견디면서 받아서 그런지 일주일? 정도 지나서 걸어다니셨습니다. 같이 받으셨던 옆 환자분은 억살인지 난리난리 치셔서 못 했는데 엄니 퇴원할때까지도 잘 못 걷더군요. 재활 독하게 해야됩니다.
모바일- 저는 부산대학병원에서 어머니. 장모님.친구 아버지 ..이렇게 수술하셨는데 수술은 모두 잘되었으나...ㅜㅠ
선망현상에...서서히 치매가....
만약 어머니께서 다시 수술하신다면 저는 말릴것같아요..진심.
서울쪽 대형병원은 어떨지모르나...제 주위분들은 예후가 너무 안좋아서...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모바일- 농사 지으시는 아버지 연골이 다 닳아 70대인데도 걷는 게 힘들어 수술했는데 지금은 80대 비슷한 연세 비해 건강하고 잘 걸어 다니십니다. 지금은 진작 수술할껄 하시네요. 위에 회원님 말씀대로 한쪽씩 하실지 양쪽 같이 하실지 선택을 하셔야 하구요. 아버지는 양쪽 다 해서 많이 힘들고 불편해 하셨지만 한쪽만 했다면 힘들어 두번은 못하시겠다 하시네요. 주위에 한쪽만 해 걷는데 어려움 겪는 분도 가끔 있구요. 수술하고 재활하는 과정이 어르신들 견디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