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t : 1720 |
|
|
||||
|
|||||
|
|
|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들 힘든 이 시기에 너무 뜬금없기는 하지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추천하는 영화는 '용길이네 곱창집'. 원제는 '야키니쿠 드래곤'입니다. 1969년 전후, 오사카 공항 근처의 가난한 재일한국인 마을에 사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오래전부터 대한민국에서 재일한국인은 민단과 조총련이라는 이분법 속에 갇혀있는, 그래서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입니다. 영화에서는 일본에서 재일한국인(자이니치)으로서 모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편견과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감독인 재일교포 2.5세 정의신 감독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습니다. "지금 기억해두지 않으면 잊힐 이야기여서 영화로 찍어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잔잔히 마음을 움직이며, 영화가 허구가 아닌 현실이었던 사실에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니 눈물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블록버스터나 멜로 같은 재미는 없지만 한국인으로써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비슷한 영화로 사와지리 에리카 주연의 '박치기'도 추천드립니다. 일본과 한국의 예고편을 링크 걸어드립니다. 한국 예고편은 너무 발랄하게 나온 것 같아서 영화의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해 아쉽네요. 일본 : https://youtu.be/yEUcGimyqpM 한국 : https://youtu.be/7E8V1R0CEZs P.S. 영화제목 '용길이네 곱창집'의 원제는 '야키니쿠 드래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곱창이 아니라 일본음식 야키니쿠인데요. 야키니쿠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래의 영상을 한번 봐주시면 왜 제목을 야키니쿠로 하였는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래 동영상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고독한 미식가에서 야키니쿠집엔 왜 항상 김치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https://youtu.be/fa4ylQ-xis0 추천:바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