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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워치 고민으로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 중 하나인 파슬이 도착했습니다. 2일전에 왔지만, 순천 출장 때문에 그 동안 마음만 설레였었죠. 기존의 40mm보다 45mm은 생각보다 많이 크더군요. 과연 GTR 47mm은 얼마나 더 커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께도 더 두꺼울텐데. 시계줄은 24mm에 스테인리스 스틸이라고 되어있지만, 속이 비어있어서 알루미늄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작아도 더 무겁거든요. 포장 안에는 시계만 달랑 있을 뿐, 배터리(수은전지 CR2430을 사용해요) 교환을 위한 도구나 시계줄을 분리하기 위한 도구는 없습니다. 우선 손목에 착용한 비교샷은 이렇습니다.  많이 크죠..일반 성인 남성의 손목 굵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팔목 위로 착용한 것 임에도 불구하고 여윳공간이 없어보이네요. 기존의 40mm가 너무 작아보여요. 시계를 구매한 본연의 목적인 '알림'은 아쉬운 면이 좀 있습니다. 미리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알림 받을 것들을 사전에 정해놓으면 시침과 분침이 지정된 숫자로 이동하여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카카오톡 메세지를 숫자 3에 매칭 시켜놓은 경우입니다. 알림이 도착하면, 지정된 숫자에 바늘이 이동하고 진동을 울려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2~3초 정도 지나면 다시 현재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 용두를 눌러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약 5~10분 마다 다시 알려주는거 같네요) 아쉬운 것은 전화가 오는 경우, 수신을 하지 않고 계속 놔두는 상태임에도 진동은 2~3번 울리고 더이상 울리지 않고, 현재 시간으로 돌아가버립니다. 전화 알림의 경우 전체 또는 특정인들만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룹을 만들어 연락처를 관리하는데, 그룹지정은 안되네요. 아쉬웠습니다. 메세지던, 전화던간에 그 진동은 약하다고 느껴집니다. (기존 페블 스틸대비. - 현재 파슬앱에서 최대진동으로 설정) 때문에 일하는 중(장비 A/S)이라면, 알아채지 못할꺼 같아요. (GTR을 사야겠습니다!) 기능은 알림 이외에도 음악제어라던가, 스톱워치, 수면, 만보계 등등 다양합니다만, 사용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 시계 테두리에 날짜도 표시하고 있습니다만, 용두를 눌러야 되므로 이또한 번거롭습니다. (참고로 용두는 디자인만 있을뿐 버튼입니다.) 오래가는 배터리, AOD(always on display)???, 나쁘지 않은 디자인, 다양한 기능 등 하이브리드 워치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뭔가 왔다!를 알리기엔 약한 진동, 확인 전에 돌아가버리는 바늘 등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혹시 하이브리드 워치를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목적을 분명히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p.s 이제 GTR을 주문하고 등짝을 내주어야 겠어요. (환율이... 환율이...ㅜㅜ) 추천: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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