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집단 투피에 문의] µW/m² 단위가 전자파랑 연관이 있는건가요?    글쓴이:공기밥 , Hit : 1153

제가 문과출신이라 이런건 완전 까막눈이라서 뭐든지 다 아는 투피에 문의합니다. 지금 제가 사는 아파트 옥상에 이동통신중계기가 설치되어 있으나 음영지역이 있어 핸드폰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입주민이 주도하여 전자파를 이유로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이동통신중계기를 철거하라고 난리입니다. 솔직히 전 전자파 땜에 옥상 중계기를 다 철거하라는 게 이해가 안되는데 의외로 철거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개인적으로 전자파측정기를 대여하여 측정한 결과 2.85V/m와 5000µW/m² 의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제가 미천한 검색실력으로 검색해보니 보통 전자파는 V/m 단위를 사용하고 이동통신 전자파 기준치가 40~60V/m 인걸로 되어있어서 2.85V/m면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친거 아니냐고 하니 5000µW/m² 의 수치가 엄청 높은 거라고 이 수치를 보라고 하네요. µW/m²를 찾아보니 전력밀도 단위라고 하던데 이게 전자파랑 연관이 있는건가요? 또 그분들이 주장하는 게 https://www.baubiologie.de/site/wp-content/uploads/richtwerte-2015-englisch.pdf 여기에서에 A에 3번을 보라고  1000µW/m² 넘으면 엄청 위험한거라고 면박을 줍니다. 그분들 말이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공기밥 3류일지언정 쓰레기는 되지말자 정보력:2470 친절도:3317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6-27 23:37 저도 문과인데 비유하자면 '이건 1리터가 측정되었으니 10m 정도야' 이런 느낌인데요. 각 담당부서 홈페이지에 무선국 전자파 측정값이 공개되는데 엉뚱한 측정기준으로 자체 유해 판단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http://emftest.or.kr https://emf.kca.kr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6-27 23:38 관련 질답 링크 ------- RF(Radio Frequency)는 무선 통신 주파수입니다. 무선 통신도 전자파를 이용하여 통신을 하므로 전자파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는 동일합니다. mW/m², dBm 으로도 나타낼 수 있으나 위의 단위로는 전기장과 자기장의 세기를 구분할 수 없으므로 보통 전자파의 세기를 나타낼 때는 전기장 V/m, 자기장 G(가우스) 또는 T(테슬라)로 구분하여 나타냅니다. mW/m², dBm 은 전력과 관련된 단위이며, V/m 는 전기장세기를 나타냅니다. https://www.rra.go.kr/emf/wrongfact/ask/index03.jsp?bdMode=view&dataId=BDATA000000000003420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6-28 00:06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별표 1] 일반인에 대한 전자파강도기준(제3조제1항 관련) http://www.law.go.kr/admRulInfoP.do?admRulSeq=3621 주파수 범위 2GHz 넘어가는 영역에서 전력밀도의 위험 수치는 10W/m² = 10,000,000 µW/m² 입니다. 엄청위험하다고 얘기한 1000µW/m²는 단위변환하면 0.001W/m² 입니다. 전자파의 진행방향에 수직인 가로세로 1m 정사각형 공간 단위 면적을 통과하는 전력이 0.001W 라는 의미가 되네요. 법적인 기준값을 검색해보니 주위분들 하는 얘기가 흔히 쓰는 LED등, 형광등, 백열등, 파워서플라이(무려 500~600W),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어, 다리미, 전기온열기기 등을 가지고 이건 근처에 있으면 바로 죽는 치명적인 전자파가 나와 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통과하거나 사용하는 전력이 적으냐 크냐가 전자파와 바로 유의미한 비례값을 가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전력밀도는 기준값 이내 이니 자기장값이랑 자속밀도 값이나 다시 더 측정해서 그 수치 가지고 얘기하라고 하셔요. 근데 그걸 이미 세금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첫번째 댓글에 있듯이 측정값을 다 기재를 해놓고 있다는...

ljhi 정보력:480 친절도:574   06-28 00:18 https://www.powerwatch.org.uk/science/unitconversion.asp 전력밀도와 전기장 크기 변환식이 위 사이트에 나와 있습니다. 관계식을 보면 2.85V/m가 5000mW/m^2보다 더 큰 수치로 보입니다. 그리고 첨부하신 guideline의 앞쪽에 보면 sleeping area에 적용되는 것이어서 실내에서 측정된 값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6-28 00:56 문과 수준보다 더 쉽게 초등학교 과학수준으로 얘기하자면 같은 건전지(전압, 전류 동일 즉 전력 동일)로 구리선 자석코일을 만들때 몇번 어떻게 감냐에 따라 자기장의 세기는 달라지는데, 이 자기장 값을 실제 측정하지 않고 건전지를 4개로 늘리고 코일은 한번만 감았지만, 건전지 한개짜리에 코일 많이 감은 것에 비해 자기장도 당연히 4배가 더 크다라고 주장하는 것 비슷하겠네요. 또 다른 예로 생각나는게 프리볼트 제품인데 110v에서 사용할 때보다 220v에서 사용하면 전자파가 당연히 2배가 된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비슷할 것 같네요. 상관관계가 수학적으로 항상 1:1 함수 대응을 하는게 아닌 값과 조건을 가지고 비교해봐야 의미가 없죠.

NullStr 정보력:1270 친절도:3116   06-28 09:00 무선통신 기지국 형태의 안테나는 그 주변에서 가장 전자파가 작은 공간이 안테나 바로 아래와 위쪽인데요.. ^^ 옆건물에 있는것보다 아래에 있는게 훨씬 적게 나올겁니다. 해당건물에의 음영지역도 그래서 생기는거고요.. 그리고 5000이라는 수치가 안테나 바로 옆에서 측정한것 아닐까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조금만 떨어져도 아주 작아지는데요.. 추천:웅이~(º㉦º)

미루 정보력:3410 친절도:25692   06-28 10:41 5000uW이면 5mW인데 W=전압x전류이므로 실제론 수u(마이크로)A 전류가 흐른다는건데 차라리 공유기가 더 큰 전자파를 냅니다. 마이크로 = 10^-6 그정도가 걱정되면 전자레인지 쓰면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