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부분들.. 하루하루 어찌 보내시나요    글쓴이:불같은카리스마 , Hit :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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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매일매일이 똑같고 즐거울게 없고 챗바퀴같은 하루가 반복된다고 느껴지네요..  요즘이 딱 그 시기네요..  이번달 초에 큰아이, 저희 어머니 셋이서 여행을 갔었는데..  그거 계획짜고 기대하는 맘으로 버텼는데 그게 끝나니 조금....  뭐랄까...쫙 가라앉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네요..  아이가 7, 5살 남자아인데....  퇴근하면 보통 6시 30분정도거든요..   그 때서부터 아이들과 놀이가 시작됩니다.  집사람이 성격상 아이들과 몸놀이를 잘하지 못하다 보니,  점점더 저하고만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집사람을 탓하는건 아닌데..  집사람도 직장인인데 저녁차리고 애들 먹이고 다시 치우고....그런 뒤에는 자기 씻기..  전 퇴근하고 나면 놀아주다 밥먹고 놀아주다 둘다 목욕시키고, 책 1~2권 읽어주기..  그럼 녹초가 됩니다.  원래 제가 워낙 이것저것 하기 좋아해서 마라톤, 수영도 오래했었고...  근래 몇년은 목공에 빠져서 간단한 책상이나 서랍장 정도는 온리 짜맞춤 + 수작업으로 만들정도로    스킬이 늘었는데 이걸 못한지 2년 정도가 됐네요..  그냥 제가 안보이면 애들이 난리가 납니다... 베란다에 워낙 날물들이 많아 위험해서 못나오게 하거든요...  결국 베란다에 나가려다 다시 u턴.....  겜도 좋아해서 ps4 pro도 사놓고 해보려 하건만...  일주일에 한번정도? 그냥 저녁에 애들 자면 뻗어버려요 ㅠㅠ  유일한 즐거움은 가끔은 지인과 술한잔 하는건데 이것도 가면 갈수록..... 횟수가 줄어들고... ㅎㅎ  매일매일이 똑같은 느낌입니다. 자꾸 뭔가 의욕을 잃는것 같고 열정은 안 생기고...  제 자신은 지치는것 같고...  뭔가 새로운 돌파구 같은건 없을까요???  다들 스트레스 해소 혹은 재충전...뭐 이런것을 어떻게 만드시나요???

불같은카리스마 한 때...라고 적고 결혼전이라고 확신합니다. 결혼전에는 얼리어답터였으나 이젠....어답터고 자시고...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렸네요 -_-;; 그냥 때되면 아이폰 시리즈만 냅다 구매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젠 목공에 취미를 붙이면서 그나마 조금씩 스트레스를 풀고 있네요.. 아이패드, 맥북 사고 싶어요 ㅠㅠ 정보력:1280 친절도:1269

매니아 정보력:57680 친절도:18262   04-23 16:46 스트레스 해소: 투피에 아내 욕하기, 소소한 물건 지르기, 막걸리 마시기 등등 하고 있습니다.

수연아빠 정보력:1290 친절도:2200   04-23 16:46 모바일- 아이들이 그 나이 땐 원래 부모들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겁니다. 좀 지나면 아이들이 아빠 찾고 놀아달라고 했을 때가 행복이었구나 하고 생각하시게 됩니다.

혜우별이 정보력:5040 친절도:1618   04-23 16:48 직장과 집 쳇바퀴 돌듯이 도는 느낌이죠... 결혼전에는 연예하는기분이고 결혼후에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즐거웠던거 같아요... 요즘 느낌대로라면 그냥 가족이 되어서 아이커가는거 보고 살고 있습니다. 뭔가 제가 하고 싶은거 하기에는 점점 나이도 먹고 기운도 없어요 ...

byloveletter 정보력:3380 친절도:8344   04-23 16:51 비슷한 시기시네요. 제 아들이 8살입니다. 저랑 놀기위해 기다리고 있죠.. 재우고 게임하는게 낙입니다. 퇴근하면 다음날 아침 준비(아침을 제가 준비합니다. 워낙 와이프가 잠이 많아서 ^^)하고 잠깐 놀아 주면 와이프가 재우구요. 저도 여러가지 하긴 합니다. 커피 로스팅, 베이킹, 요샌 칵테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ㅋ 애가 저랑 놀아주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생각하며 버팁니다. 초등 4년만 되도 혼자 놀겠죠.. 아빠랑 놀겠나요.. ... 그러... ㅎ 죠??

서태웅 정보력:960 친절도:2043   04-23 16:56 그럼 저는 PS4에 줄을 서겠습니다;; 근데 저도 못할 것 같아요 ㅠㅠ

bkplaza 정보력:1560 친절도:1969   04-23 16:59 베란다에 저게 가능한가요? 수공구 정말 눈이 돌아가네요... ^^ 배란다에 저게 있으면 아래 윗집에서 뭐라고 않하나요? 나무도 하드 메이플... 흘흘.. 도체 어떻게 저걸 수공으로 돌리는지 궁금하네요... ^^ 지금 애들하고 노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한 10년만 더 지나면 공중에 붕 떠버립니다. 애들하고 대화도 않되고, 대화할려고 하면 10분만 이야기하면 이야기 거리가 떨어지던지 아니면 야단치는 말이 나오더군요.. ㅡㅡ; 더 잘해주고 더 오래 같이 있으세요.... ^^

견지꾼 정보력:37050 친절도:67790   04-23 17:00 사진에 보이는 목공 공구 무료 보관해 드림 창고 큰넘텅 비어 있음요 ㅎㅎ

에피쿠로스 정보력:2900 친절도:5519   04-23 17:02 전 술만 늘었네요.... 안좋은 케이스.... 취미를 가져야 하는데.... ㅠㅠ

망고의유혹 정보력:4300 친절도:5577   04-23 17:13 전 엔진달린 두바퀴를 타고 싶어서 타고 다녔는데, 3년 가더군요... 이제 뭘하며 놀까 고민중입니다........

복합기 정보력:66010 친절도:57159   04-23 17:13 그러다가 애덜 다 크면 죄다 떠나가요..-_-

두목 정보력:3060 친절도:3653   04-23 17:19 저는 딸둘이 있습니다. 아마도 사춘기 이후로는 좀 멀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들이 어린시절 같이 놀았던 추억은 저금통처럼... 서먹해져도 금방 친해질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차곡차곡 함께하는 추억을 쌓아갑니다. 항상 두려움은 끝이 없는것에서 생기는 듯 합니다. 아이들과의 놀이... 물론 허울없이 계속 지속하면 지속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힘들어 하신다면.... 저의 경우는 군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받아들이고 그 현재의 생활에 충실하게 살다보면... 아이들과 시간을 나누다 보면.. 제대 라는 것이 나타나듯이... 언젠가는 나의 생활이 나 혼자만의 시간이 나타날꺼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취미생활에 있어서 ... 새로운것에 도전을 많이 하는편인데... 최대한 '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는것들'에 한정을 두는 편입니다. 그 범위를 벗어나도... 내가 해놓으면 나중에 가족에 도움이 된다... 라는 핑게를 대면서 하곤 합니다. 몇년간은 스쿠터 정비와 라이딩에 3년정도 시간을 투자했으며 지금6개월간은 바다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취미는 "실내암벽등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계획과 미래가 있어야지 우리는 숨을 쉴수 있는 성격인듯 합니다. 새로운 취미... 이왕이면 같이할수 있는 취미... 한번 찾아보시죠... 어떻게 보면....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듯 합니다. 계획없이는 가만히 못두고... 왠지 두려운듯한 느낌이 드는.... 지금은 스쿠터 동호회의 운영자를 하고 잇어서 매달 특별한 정모를 계획하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합니다. 운동도... 재미 즐기는 운동보다는... 힘든운동... 혹시 그러신가요??? 완벽한 주관적인 저의 짧은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kmtkhc 정보력:2820 친절도:7192   04-23 17:38 모바일- 애들 다 커서 곁에 없으면 그 때가 행복하다는걸 느낄겁니다.

큰마루 정보력:7760 친절도:6766   04-23 17:43 그렇게 아이들과 놀아주는일과도..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서 점점 힘들어집니다^^ 정말 조금만 더크만 다들 자기들만의 세상에 빠져버리니까요~ 현재 충실하신 삶을 살고계시는거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시간이 남으실꺼에요~^^

쪽빛바다 정보력:990 친절도:4270   04-23 17:44 해외 장거리여행 프랜을 한번 짜보시죠! 계획하고 정보수집하고 공부하고 각종 예약하고 하면 1년 금방 가더군요. 그래고 애들이 중딩되면 가족여행을 가도 여행에 집중을 못하고 친구들만 그리워 하더군요. 반면에 초딩들은 여행을 즐겨요~ 유럽 두번 다녀오니 2년이 금방 가더라구요.

짹키 정보력:710 친절도:543   04-23 17:45 저는 아들한테 안마 받는 게 낙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안마 잘한다고 칭찬해줬더니.. 커서도 안마 잘 해주네요.

아키엔진 정보력:800 친절도:756   04-23 17:56 동감하는 부분이네요. 매일 회사-집 루트로 쳇바퀴 인생을 살고 있으니, 별다른 낙이 없네요. 어린 자녀를 둔 가장에게 자유시간이 크질 않다 보니, 점점 더 아버지가 위대해 보입니다.

우유사랑 정보력:11620 친절도:9560   04-23 17:58 힘들어 하시지만, 또 어찌보면 행복한 일상이시네요. ^^ 발상의 전환도 필요할 듯 합니다.!!

허니짱 정보력:1040 친절도:1149   04-23 18:01 중학교 가면 멀어집니다.

매남기 정보력:360 친절도:128   04-23 18:10 모바일- 저만 그런게 아니구나..라는 위안을 받고 갑니다 ^&

어리보기 정보력:7990 친절도:6115   04-23 18:14 모바일- 시커먼 놈들 다 커서 군댈 가니 대학을 고르니 하고 있으니 방에 들어가서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뭘 먹어도 따로 시켜 먹고 여행을 가재도 안 간답니다. 재미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그러니까 더 미안해져요. 어렸을 때 더 놀아 줄 걸... 더 데리고 다닐 걸... 길에 지나가다가 젊은 부부들 아이 데리고 하하호호하는 것 보면 막 부러워져서 한숨도 나고... 그래서 결혼은 취미 맞는 사람하고 해야 되나 봐요. 집에 일찍 와도 어차피 뭐든 혼자 하게 되고, 대화가 많지 않다 보니 서로 기분도 상하게 되고... 서로 조심하다 보니 또 데면데면해지고... 피차 직장 생활 때문에 피곤하고... 어렵네요. 어쨌거나... 그래서 그런지 다른 친구들이 자꾸 생겨요. 인터파크, 쿠팡, 지마켓... 매니아님 도리순님 웨슬리님처럼거창한 건 못 지르고, 괜히 삼만 원 미만 키보드나 찾아 보고 있고... 그러니 다들 이 시간에 투피 들어와 있는 것 아닌가요? 글쵸?

개구쟁 정보력:1870 친절도:2147   04-23 18:33 모바일- 얘들과의 시간도 잠깐이에요. 둘째가 아들인데 초5부터 친구들이랑 놀기 바빠요. 4학년까지만 해도 아들이랑 아들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했는데

San Jose 정보력:5600 친절도:9806   04-23 18:34 남자아이들이 활동적이라면, 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들을 같이 배우시면.... 전 탁구나 배드민튼, 테니스 같은 운동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어리니... 탁구도 재미 있겠네요. 같이 배우면... 애들이 어른보다 더 빨리 배우기는 합니다.

코나우도 정보력:1040 친절도:528   04-23 19:24 모바일- 저는 직업이 목수다 보니 따로 작업실을 구해서 사용했었습니다. 다만 주차문제가 많아서 자주 가지 못했었죠. 아이들도 어렸었구요. 이번에 청학리쪽에 창고겸 작업실을 얻어서 현재 연장 이사중입니다. 창고 바로옆에는 체험농장이 있구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들들 데려다 농장에 던져 놓고 작업실에서 뭔가 좀 해보려구요. ㅎㅎㅎ

미니 정보력:32040 친절도:8511   04-23 23:09 아이들과 놀아 주느라 지친다고 생각하면 엄청 힘들죠. 아이들 덕분에 운동을 하고 건강해진다고 생각 해 보세요~ 아이들한테 감사하게 되지 않을까요?? 5세 7세면 이제 밖에서 운동 할 수 있는 나이이니 적당한 운동을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willygim 정보력:630 친절도:2106   04-24 07:42 모바일- 댓글에도 씌었듯,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도 좀 멀어집니다. 지금이 중요하므로, 본인이 지금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을 꼭 할애하세요. 원래, 과거와 현재만 있으니까요...

수민현민아빠 정보력:4570 친절도:4429   04-24 08:18 모바일- 애들 좀 더 크면 학원 셔틀 해야 합니다. 틸출구를 찾지 마시고 적응 하세요 ㅎㅎ

달려라k3 정보력:11040 친절도:8029   04-24 08:43 오 작업장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