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수준으로 인성을 가늠하면 안된다는 건 알지만 실제 접해보면 학습수준 즉 지능이 인성과 관련이 많습니다.
무식하니 가치기준에 대한 판단력이 없고 그래서 뭘 잘못하는지도 모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각이나 타인입장에서 볼 수 있는 지능수준이 없다고나 할까요. 상위권 애들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라는 기본적인 이미지 메이킹(자신의 언행에 대한 객관화 과정)에 대한 지능이 높고 하위권 애들은 말이 참 거침이 없어요. 필터가 없이 그냥 나오는게 대부분 ㅡㅡ;;
누군가 1:1로 좀 붙잡고 수차례 설명해줘야 쬐금 개선되는데 그마저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성적수준 때문에 관심외 아이들이라... 자존감이 바닥이라서 관심받고 싶어서 일부러 모나고 험한 행동을 더하기도 하고요.
덩치만 크지 생각 수준은 초중등 레벨에서 대학을 어찌저찌 간 녀석들이 뱉은 말일텐데 세월 지나도 저거 바뀌지 않는다는게 더 문제죠. 관심 가지고 내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가며 얘기해줄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추천:roggy 추천:회색도시 추천:디지털 추천:블루
핑계죠. 요즘 어지간하면 다 국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소득 8분위까지 해당됨)
그래서 공부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순전히 핑계고 질투죠..
아내도 10년전에 편입해서 사회복지를 공부하는데 열심히 했습니다.
전액은 아니지만 장학금을 받으니 현역들이 질투하며 뭐라 합니다.
괜찮다고 어지간히 못났으면 40대에게 지느냐고 하며 더 열심히 해라고 했습니다.
자기 할 것은 못하면서 남에게 핑계를 대는 못난 소갈딱지들이 많습니다.
하나더 하면 저도 15년16년에 늦게 사회복지전문대학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30명인데 3-40대가 많고 20대 그리고 50대가 있습니다.
50대로 최고령급에 속한 사람이 공부를 오랫만에 하니 따라가기 힘들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결과 올A+이었습니다. 지금까지 15년 공부를 한 이래로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이 욕심이 많다느니 앞으로 창창한 젊은 사람들 생각안 해준다고 쑥덕거립니다.
내가 학점을 준 것도 아닌데.. 그리고 장학금 나오는 것도 아닌데(이 전문대학원은 성적장학금이 없더군요)
학점에 너무 민감하게 굴면서도 스스로는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을 체험했습니다.
남의 비위를 맞출 것이 아니라 내 할 것을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졸업하고 나니 다시 볼일도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