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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휴일 되시구요. 참 어처구니 없는일에 엮인것(?) 같아요. 나몰라라 하기도 그렇고. 가만있자니 그것도 아닌것같고. 신고하자니 그 아주머니(견주)가 불쌍하고... 암튼 신고하는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참 이해가 안되는 아주머니네요. 최대한 좋은방향으로 해결해주고싶은데 저를 너무 물르게 보는것 같아서 괴씸하기도 합니다. 무슨얘기냐면... 여긴 공사현장입니다. 사실 공사현장에서 개, 고양이를 키울수 없어요. 여기서 일하셨던 골조팀에 아주머니가 한분 계셨는데(일용직) 이 아주머니가 새끼강아지 2마리를 가져옵니다.(17년12월) 그러나 현장 시공사가 망하면서 현장이 폐쇄됩니다. 현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이 아주머니는 성남쪽에 현장으로 일터를 옮기셨고, 성남쪽에는 개를 키울수있는 여건이 안되서 잠시 현장사무실 뒷편에 임시로 개집을 만들어주고,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동생과 이녀석들을 돌봐주게 됩니다.(18년1월) 날도 추웠고, 데려갈 여건이 안된다하여 봐주게 된것이지요. 애들도 귀엽고 옛날생각도 나고...암튼 성심껏 잘 돌봐줬습니다. 근데 사료를 안보내주는 겁니다. 이때부터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이 아주머니도 넉넉치 못하신 분이라서 제가 개인적으로 사료를 사다 먹입니다. 동생이 2월달에도 수차례 데려가라고 연락을하면 알았다고 짧게 문자연락이 오고, 3월달에도 몇번 연락을해서 데려가라고하면 또 알았다고 문자오고...무한반복... 안되겠다싶어 제가 나서서 문자를 보냅니다.(전화는 안받으심)           이렇게 기다리는 중인데... 안오지 싶네요.ㅎㅎ 사실 이 아주머니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이 아니기에 신고를 하자니 좀 마음에 걸립니다. 유기견보호서에 상담문의했더니 바로 고발하라고 하더군요.(개 유기. 벌금 300만원 부과대상) 저렇게 문자보내면 당장 올줄알았는데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못하는듯합니다. 사실 이정도까지 얘기를 했는데도 상황판단을 모하시니 정상적인 여자라고 보기도 힘들겠죠. 신고는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녀석들의 근황입니다. 이제 한살도 안됐는데 금방금방 크네요. 진돗개와 똥개의 믹스라고. 점심먹고 30~40분정도 산책을 시킵니다. 줄이 팽팽한거 보이시나요? 얼마나 힘이 쎈지 제 팔에도 힘이 들어갑니다. 평소엔 점심먹고 책상에 앉아서 쉬었었는데(뱃살증가) 이렇게 한바퀴 돌고하니 괜찮은것 같네요.  항상 밥주기전에 휘파람으로 3-4번 붑니다. 이제는 휘파람을 불면 뛰어와서 이렇게 자동 준비상태가 됨. "휘파람소리가 나면 밥이 오는구나."  오늘아침에 별일없나 한컷. 주인은 알아보는것 같네요. 다른사람오면 짖어요. 근데 모르는사람이 먹을거 주니 받아먹더군요.  이제 볼날도 얼마남지 않았다. 잘가라 애들아~~ 어찌됐건 견주인인 아주머니가 데려가겠지만, 그때 이녀석들의 생사도 불투명할듯 합니다. 일전에 협력사 소장한테 이런얘길했더니(아주머니가 개를 안데려간다는) 아마도 팔아먹을거라고...개키울 여자가 아니라고...험담을 하시더군요. 확인된 얘기도아니고, 흘려듣긴 했는데... 이 아주머니 하는 행동으로봐서는 왠지 팔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의 행동이 아닌것이 걱정이 앞섭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투피여러분. 추천:빨강망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스터앤더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난장땅콩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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