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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_20200813_153445.JPG(1.20 MB), Download : 49 - File #2 : DSC_1501.JPG(), Download : 0 |
 첫번째, 두번째 사진이 우체국 ems로 온 거구요 세번째 사진은 페덱스로 온 겁니다 ems는 16키로, 페덱스는 6키로 입니다 원래 다 때려넣고 ems로 보내려고 했는데 같이 넣은 스마트폰이 항공탑재 불가품이여서 반송이 되었죠 반송된 이야기는 마지막에 하구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음식물은 ems로 묶고 배터리 같은 폭발 및 인화 가능성이 있는 물건들은 페덱스로 묶었습니다 음식물이 상온 보관이 가능한 것들로 사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비가 와서 덥지 않아 걱정이 없었는데 일본에 들어오고 난 뒤부터는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다 별 문제는 없는데요 판매자가 유통기한을 너무 짧은 것들로만 넣어서 재고 처분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10월까진 다 먹어치워야해요 ㅠㅠ 긴건가?? 이번 무역선은 한국에 있는 동생이 고생을 좀 했는데 ems는 인보이스도 필요없고 운송장에 3개 상품만 기입했는데 별 문제없이 통관되었습니다 우체국에서는 한달 걸린다고 했는데 일주일 걸렸구요 한일간 우정업무는 거의 정상화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 시작되고 7월 전까지는 보통 도쿄를 통해서 오가던 ems가 나고야를 통했는데 다시 도쿄를 통하기 시작했네요 페덱스는 이전에 다니던 회사라 인맥으로 통관에 문제가 없었구요 ems가 4일 보내서 11일 도착 페덱스는 7일 보내서 13일 도착 저번주 연휴가 없었으면 각각 3일 정도는 앞당겨서 받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돈 찾을 일이 있었는데 유효기간 갱신된 체크카드도 잘 왔네요  이번에 보낸 ems는 반송된 거에서 문제있는 물건들을 빼고 다시 발송한 건데요 우체국은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발송해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페덱스는 음식물을 발송해주지 않습니다 우체국도 원칙적으로는 음식물 발송이 안되는데 품목에 따라서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같은 경우는 워낙 왕래가 많다보니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보내주는 것 같은데 항공기 탑재는 되고 일본 도착 후 통관 과정에서 반입 불가한 음식물 - 육류 같은게 엑스레이에 걸리면 폐기하는 것 같습니다 ems 프리미엄은 폭발이나 인화성 물질 - 예를 들면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제품이나 화장품 같은 것의 발송이 가능하지만 음식물은 안됩니다 ups가 배송을 하는지라 통관업무도 ups에 맞춰져있습니다 현실적으로 ems보다 ems 프리미엄 쪽이 통관이 까다롭습니다 통관은 항공기 탑재와는 별개 문제죠 여튼 동생이 요즘 짜증이 많아서 짜증은 듣기 싫고 뭐 별 문제있겠냐 싶어 다 때려놓고 보낸 ems의 반송추적내역입니다 인천에서 항공기 탑재 전에 검사가 있는데 여기에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잡혔나 봅니다 요즘은 엑스레이 기술이 너무 좋아졌어요 물론 이 과정에서 우체국의 연락은 없습니다 추적해보면 항공보안반송이라고 뜨는거죠 안에 음식물이 있었기에 물건을 빨리 받는게 좋은 상황에서 이렇게 반송이 되면 갑갑합니다 ㅋ 짜증을 내는 동생을 어루고 달래서 이후 작전을 생각합니다 분명 배터리때문에 반송이 되는거니 스마트폰은 페덱스로 보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ems 재발송을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냅니다 반송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ems 반송은 기본적으로 보낸 우체국까지 발송품이 되돌아갑니다 관할 집중국 정도에서 반송예정이라는 문자가 발송인에게 가죠 발송한 우체국에 반송이 되면 추적상황을 보고 찾으러 가거나 우체국에서 연락이 옵니다 우체국에 가서 물건 확인하고 반송료를 냅니다 8000원 냈다고 하네요 이때 발송할 당시 결제한 영수증이 있어야 하는데 성격 급한 제 동생은 이미 찢어버렸고 우체국에서 노발대발해서 어찌저찌 결제내역 확인 후 반송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안에 물건을 다 까뒤집었나 보더라구요 스마트폰 꺼내려고 박스 까보니 엉망진창으로 되어있더랍니다 배터리 같은게 없는 그냥 전자제품이나 부품은 ems로도 문제가 없으니 스마트폰만 빼고 우체국에서 다시 발송했습니다 저라면 왠지 쪽팔려서라도 일단 집에 가져올텐데 얼굴에 철판을 많이 깔아 둔 제 동생은 우체국에서 다 끄집어 내고 다시 재포장을 했나보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은 ems는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동생이 얼마나 귀찮았는지 제가 저번달에 물건 보낸 박스에 그대로 다시 담아서 보냈네요 재밌는건 반송이 되면 반송사유가 박스에 기재되어 반송되는데 배터리 때문에 반송이 되었겠거니 했는데 반송사유 품목이 떡하니 보건용 마스크라고 써있네요 정말 우체국은 일을 대충합니다 마스크는 한장도 넣지 않았는데... 애초에 마스크 둘둘 말아서 넣으면 엑스레이에서 이게 마스크인지 옷 뭉쳐놓은건지 모르거든요 빼낸 스마트폰은 다음에 보내려고 했는데 ems가 반송되고 있던 그 사이에 동생이 태블릿을 하나 얻어왔더군요 윈도우를 재설치 해야하는 상태... 키보드도 문제가 있다고 ems로 고생했으니 내가 손봐서 보내주겠다고 했고 일이 이렇게 된거 태블릿이랑 스마트폰 보내라고 겸사겸사 한국에서 쓰던 무전기도 보내라고 근데 동생과 이 이야기를 한 다음날 컴퓨터의 파워 서플라이가 맛이 가네요? 여기에서 550w 중고로 찾아보니 가격이 한국 중고 800w급에 맞먹는지라 한국에서 파워 서플라이도 하나 구입 타이밍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졌으면 뫼오로시님이 추천해주신 마우스 패드도 같이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오늘부터 연휴 시작인데 일거리가 생깁니다 덕분에 여러가지 공부했습니다 한국 우체국이야 뭐 일처리가 어떻든지 별 상관은 없는데 배터리 관련 규정만 잘 지키면 ems든 sal이든 선편이든 국제등기든 다 받아주는 일본 우체국에 비하면 여러모로 불만이 많습니다 한국 우체국은 ems 프리미엄만 되죠 냉면이 잔뜩왔으니 와이파이한테 냉면 해달라고 해야겠네요 끗~~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필그림81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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