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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회 보니까 기분이 꿀꿀할때는 바테잎 교체한다고 하더군요. 얼마전 당근마켓에서 구입한 로드 자전거 070 투어니가 달린 저렴이... 상태도 상당히 저렴이.... 그래도 기어변환은 잘되고, 구름성도 좋고... 저렴한 엔진에 어울리는 저렴이들.. 그런데 특히 드롭바 상태는 도저히.. 이거 여름되면 다 녹아서 끈적일텐데... 바테잎을 묶는다고 절연 테이프로 떡칠을...   일단은 벗겨 냅니다. 냅다 다 싹... 벗겨 놓고 보니 브레이크 겉선 고정을 스카치 테이프로.. ㅡ.ㅡ; 그냥 냅두는 걸로.... 귀찮음. 테프론 코팅된 브레이크 속선으로 교체할까 하다가.. 그것도 관두는 걸로... 힘으로 꽉 누르자..  갖고 있는 바테잎이 이거 하나라 선택의 여지 없이 이걸로 합니다. 모양이나 색감 이런거는 모르겠음... 그냥 있는 거 쓰는걸로.  휘리릭 감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안이쁘네요. 이따위걸 누가 훔쳐가거나 하진 않겠죠. 오히려 안심입니다.  바테잎 마감은 절연테이프 위에 흡음 면 테이프로... 좀 잘해주는 자전거포는 이걸로 마감해주더군요.  자전거가 잘 굴러가고 잘 서면 되죠. 모양이야 뭐... 사진은 교체한 브레이크 패드... 인수했을때 브레이크가 전혀 듣질 않고 쇠 갈리는 소리가.... ㅜ.ㅜ; 림이 좀 갈려 있더군요... 저거 얼마 안하는데.... 그거 아낀다고 림을 갉아 먹다니.. 절반 쯤 남은 브레이크 패드로 교체했어요...  바테잎 교체했는데도 기분은 여전히 꿀꿀하네요... 불금이라 그런가... 어서 집에 가서 아내와 맥주나 한잔하고 싶네요. 추천:바꿔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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