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예전엔 담배를 집에서도 피고, 식당에서도 피고 길거리 걸어다니면서도 폈었죠.
요즘엔 그런 사람 없잖습니까? 보통 흡연구역에서만 피죠.
그렇다고 해서 자유에 대한 제한이라고 아무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술은 공공장소에서 못 마시게하는걸 자유에 대한 제한이라고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담배는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술은 아니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깔끔하게 한두잔하고 뒷 정리 잘하고 가는 사람만 있다면 사실 누가 뭐라고 할까요?
술 한 두잔 들어가면 끝을 봐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렇게 사람 아닌 사람이되다보니 뒷정리고 뭐고 없죠... 토사물이나 안만들면 다행이죠.
영화 속에서 보면 술을 종이봉투에 담아 감아쥐고 마시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일부 국가나 지자체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술병이 노출만 돼도 불법이라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음주와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비용에 대해서 너무 방임해 왔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30년도 넘은 얘깁니다만 해외에서 멀쩡히 잘 생활하고 있던 박사 가족을
국가 기술발전을 위해 나라에서 많이 설득하고 설득해서 카이스트에 초빙해 왔는데
온지 며칠 되지 않아서 음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건너편을 달리던 박사 가족 전부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폰티악 파이어버드가 붕 떠서 앞유리를 뚫고 들어갔던......
그냥 운 나빠서 미친 놈한테 불행한 일을 당한 거라고 하기에는 개인적 사회적 손실이 너무나 큰 게 음주 흡연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흡연은 좀 제도적인 관리를 해나가고 있습니다만 그에 비하면 음주는 지나치게 관대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추천:웅이~(º㉦º) 추천:yo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