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가 리복을 매각하는 가운데 한국 휠라가 입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리복이 중국 서부 신장 지역의 강제 노동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에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보고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 2006년 경쟁사 나이키 타도를 위해 38억달러(약 4조 2761억원)에 인수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브랜드 처분 요구가 반복돼 12억 달러(1조3,509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디다스는 내주 1차 입찰에 응해 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의 안타 스포츠와 린닝, 한국 휠라 등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울버린도 입찰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디다스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