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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2 악세사리 중에 탁구채(ping pong paddle) 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싱기버스에 올라와 있고, 악세사리로 판매하는데도 있는것 같더군요.  오큘러스 퀘스트2를 구입하고서 가장 많이 플레이 하는게 일레븐 테이블 테니스라서, 기왕이면 탁구채 그립감도 올려보자 싶어서 도면파일을 받아서 출력했습니다.  컨트롤러를 장착하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장착되는 모양이 손잡이 위쪽으로 컨트롤러가 얹어지는 형태이다 보니 무게가 위쪽으로 많이 쏠립니다. 컨트롤러가 150g 정도 되니까 가벼운 축에 드는 스마트폰 무게 정도 되는 거라 대략 손목에 전해지는 느낌은  이러고 있는 느낌이더군요.. ㅡㅡ; 그래도 사용감이 어떤지 사용해 봤는데, 몇 번 휘두르지도 않았는데 바로 손목에 무리가 오네요.. 그래서 손잡이 쪽에 무게추를 달아보면 어떨까 해서....  테이프로 복스알을 손잡이 아래에 달고 휘둘러 봤는데... 영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무게를 재 봤습니다.  컨트롤러가 151.2g 손잡이에 달아놨던 무게추를 재보니까...  118.5g... 그러면 컨트롤러와 무게추만 151.2 + 118.5 = 269.7g 이네요.. 여기에 3D 프린터 출력물인 패들 무게가 더해지겠지요.. 실제 탁구채는 무게가 얼마나 나가나 해서 검색해 보니...  음... 190g이면 무거운 거네요.. 결국 이걸 무게추를 손잡이부분에 넣어서 어찌어찌 무게중심을 맞춘다고 해도 무게가 50%이상 무거워지니... 그냥 컨트롤러 휘두르는거보다 사실감은 더 떨어지지 싶습니다.. 실제로 무게추 까지 달아논 채로 들어보면 묵직~ 합니다. 300g짜리 아령... ㅡ_ㅡ;ㅋ 결론은 밤새워 출력한 녀석이지만....  그냥 이쁜 쓰레기.... ㅡ_ㅡ;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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