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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위를 많이 탑니다. 음... 일단 기본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상황이면 그럭저럭 버티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선 남들보다 더 많이 타는거 같아요... 스키장에선 계속 움직여 대니 그냥 잘 놀았더랬죠... 이게 나이를 먹다보니 생각이 되는건데... 어려서 부터 잘때 우풍이 좀 있으면 다음날 꼭 두통이 동빈되는경우가 많았어요... 이게먼지 몰랐는데 지금보니 추위에 약한 몸이 수면시 체온을 조금 낮춰주기만 해도 바로 초기 감기로 이어지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잠자리 들고 아직 잠이 안들었을때 코가 막히고 입이 말라오면... 음.... 바로 직방.... 거기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미세하고 바람이 느껴지고 차가운 기운이 조금만 느껴져도 불편하더라고요... 나이를 먹을수록 더 그런거 같아요... 이럼서 20~30대에는 MT를 어떻게 들락거렸나 몰라요.... ^^; 대부분 여름엔 에어컨 틀고 자고.... 겨울에도 ..... 음.... 그땐 열이 많았나??? ^^; 암튼... 그래서 전 식구들고 따로 떨어져 잡니다.. 제가 자는 환경은 다른 애들이나 마눌은 덥다고 난리 난리 .... 예전부터 머리만 어떻 게 보온이 되면 무리 없을거 같은데 생각이었거든요... 아 참고로 전 여름에도 아주 얇은 이불보다 조금 따뜻한 이불을 선호해요... 남향의 아주 따뜻한 집을 좋아하는데.... 마눌은 덥다고 난리 난리... 암튼.... 그래서 전부터 생각하다가 결론은 난방텐트.... 애들도 우풍이 센 거실에서 잘땐 외기 온도 10도 이하면 난방 텐트 편주라고 하고요.... 그러다 난방텐트 펴고 접고 이생활하다가... 작년부터 방법을 바꿨어요.. 제가 자는 공간이 너무 작아서 난방 1인용 써도 빡빡해서... 생각하다가 이불로 가슴위로 얼굴만 보호 하는걸로... 하면 되지 않을까??? 머 남들은 보면 이불로 얼굴 덮고 자거나 수건으로 얼굴 덮고 자거나 잘 하던데... 특히 군대 혹한기 할때 보면 침낭 들어가서 얼굴 덮고 자던데.. 전 그게 안되더라고요... 아무리 추워도 코,입은 내놓고 자야 해서.... 근데 이 코, 입이 나오면 꼭 문제가 되니까.... 별의 별 방법을 다 해봤어요.. 모자쓰고 자보고 큰 후드조끼 입고 자보고 상놓고 상위에 이불 덮어놓고 상밑에 들어가 자보고.... 와... 다 불편하고 어떤건 자다 더워서 다 버려 버리기도 하고.... 그러다 이불로 조그만 쉘터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면서 고민 고민 하다... 아래 사진처럼 만들어 버렸네요... 작은 박스 처럼 이불을 띄어주고 그속에 상반신만 들어가 자는거에요.. 저거 쓰고 난후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 이렇게 하면 다들 원하듯 집이 미친듯이 따뜻할 필요도 없거든요.. 몸은 적당히 보온만 되면 되고 중요한 머리만 냉기에 노출시키지 않으면 되니까요... 거기다 상부가 여유가 있어서 호흡에도 문제 안되고... 해체나 설치도 어렵지 않고... ^^ 어떤가요??? ^^; 자기전 설치한 모습.... ^^  이건 저 속에 누울 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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