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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키운지 10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소 못키우겠다고 반품하겠다고 축협 통해서 연락옴.. 나름 우량암소라서 송아지 낳을때마다 지원금도 30만원 나오고 송아지도 좋은데... 어제 경매로 팔았는데 이유는 늙어서 팔았는데...... 13년 된소 461만원 경매가 나왔길레 뭐 그저 그렇게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 축협에서 전화와서 매수자가 소가 날뛰고 소 턱에 고름 나온다고 소 다시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축협 직원이 소 치료비로 10만원 네고 해준다고 연락와서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오후에 또 연락와서 소가 사료 안먹는다고 사료 3가지 종류 줘도 안먹는다고 이건 뭐지 소 그 가격에 사가서 키우기 싫다고 트집 잡는다고 생각해서 그냥 데려 오라고 해서 (소가 겁이 많아서 하루 이틀은 날뛰는데) 소가 축사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기 전에 사료 한바가지 퍼서 소 입에 주니 잘먹음.........ㅜ.ㅜ; 소 가져온 사람이 소 매수인에게 전화해서 소 사료 잘먹는다고 .... 내릴려면 내리자고 어차피 송아지 낳으면 어미가격 비슷하게 나오는데.... 날뛰는것도 얆전하게 있음..... 지딴앤 태어나서 처음 차타고 낯선 경매장도 가고 있던곳 아니니깐 그런건데...... 다시가져갈테니 차비 10만원 보태달라고 하길레 사료 두포정도 가져갈려면 그건 주겠다고 하니 다시 소 그대로 다시 가져감...... 소 사간 사람도 우량암소라고 하니 꼭 사고 싶었나 봄...우량암소라고 생각하면 460만원이면 늙어도 싼건데 우리는 우량암소라도 늙었으니 판거고 이건 뭐지싶음.... 소 사간 사람도 우리가 병든거 속이고 판줄 알고 우리도 소 사간 사람이 사가서 보니깐 마음에 안들어서 일부러 저러는줄 알고 병든소가 510kg 나올리가..... 처음에 소 키운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소를 330마리 키우는 사람이라고 해서 놀람... 소 330마리 키우면 당연히 소가 성격이 드러운건지 겁이 많이서 그런건지 구분을 할텐데...... 다시 가져갔다니 축협 직원도 황당해함...... 소 싣고 온사람이 사료 안먹으니 풀도 베어 줬다던데 풀은 원래 안먹는건데. 도대체 300두를 어떻게 키운건지 상상이 안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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