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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부터 모니터 글씨들이 입체로 보이고 춤도 추고, 직선이 막 휘어지고, 가운데가 흐리게 보이고. 왼쪽눈만 그런 현상이. 동네 안과 갔더니 소견서 써주면서 큰병원 가라고. 지난해 12월에 아산병원에 가서 OCT 라고 단층 촬영하고, 눈깔에 주사 맞고. 그렇게 약 2개월마다 방문해서 계속 주사를 맞았습니다. 현재는 상태가 99% 완치된 걸로 보입니다. 글씨 입체감, 휘어짐, 흐림현상 하나도 없습니다. 자연치유인지 주사약 덕분인지는 모릅니다. 하여튼 병원 다녀서 회복하니 안도감이 듭니다. 아프면 병원가야 합니다. 눈 안보인다고 토비콤... 잇몸 아프다고 이가탄... 이런거 먹으면서 버티면 안됩니다. 무조건 병원. 주사는 한방에 25만원인데 의료보험이 안됩니다. 다행히 실비가 있어서 대부분 보전했네요. 9월에 한번더 확인하러 가면 끝입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병원을 다닌건 제 인생에서 처음이네요.  추천:카이샤잉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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