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는 원래 7일마다 제사를 지내게 되어있습니다 7 X 7=49 일 인거죠
7일의 의미는 7일마다 재판을 받는데서 왔다고 합니다
저는 와이프를 절에 모시고 7일마다 제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버님은 교회 장로였다가 돌아가셔서 집안 반대로 못하다가
마지막 49일날 아버님이 자주 들리시던 절에서 천도제를 올렸습니다
제를 올리고 안올리고가 고인한테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은
남은 사람들 맘 편히 살려고 하는겁니다... 추천:SeeKeeR 추천:미니바
믿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돌아가셨다고 하지요. 즉 원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여러 금기사항보다는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드리면 되지않을까합니다.
혹시 사후세계에 관심이있다면 아니타무르자니가 쓴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작년에 어머니 발인 끝나고 다다음날, 그냥 좀 울어야 겠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는구나 싶어서
혼자 영화 '생일'을 보러가서 미친놈처럼 울었네요. 다행히 관람객 모두 눈이 시뻘개진 상황인지라 티가 덜나긴 했지만 너무 눈이 부어서 후다닥 나와서 화장실에서 세수를 엄청 했구요^^
그러고 나서 49제 동안 술은 삼갔습니다. 한잔 하자는 사람들은 49제 핑계 대고 정중히 거절했네요.
49제 때는 모시고 온 고향 경북 영주에 5남매 및 조카 포함해서 버스를 대절, 49제 제사 겸 1박2일 여행 다녀 왔습니다.
형제들 모두가 같이 어디를 갔던게 처음인데... 아무래도 남은 가족끼리 잘 지내는게 걱정 덜 끼치는 것 같아서 그렇게 했고, 제사 모시고 나서 가족들끼리 편안하게 한잔씩 했구요.
마음 가는대로, 편안하게 각자 스타일대로 고인이 좋아할 것 같은 방식으로 보내시는게 어떨까요.
그게 고인을 한번더 기억하는 방식이 되기도 하구요.^^ 추천:미니바 추천:섬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