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하실 적에
낮에는 학교 밤에는 간병을 하며 지냈죠.
그 시절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개신교인들의 병실에서의 예배였죠.
늦은 시간에도 신자가 아닌 안정해야할 다른 환자나 간병인들은 아예 무시하고
양해를 구하는 일도 없이 큰소리로 기도하며 노래부는 모습이 너무 힘들었죠.
작게 해주길 부탁하는 사람, 껄껄차며 화내는 사람, 짜증나서 나가는 사람 등등
눈에 보이게 힘들어하며 싫어하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항의라도 하면, 들으라는 듯 더 크게 소리지르며 기도했었습니다.
요즘 신천지가 코로나로 민폐를 유발하여 공적이 되고 지탄받지만
사실 무교 또는 타 종교인들의 눈에는 개신교인들의 행동 또한 신천지 못지 않게 보였죠.
개신교에 근간을 둔 신천지가 저리 무례하고 이기적인 것도, 사실 기성 개신교가
보여준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기회에 신천지의 행태가 고쳐지길 바라지만, 아울러 기존 개신교도 무교 또는 타 종교를
무시하고 행동하던 행태도 고쳐지기를 바랍니다.
최소 투피인이신 개신교인께서는 다인 병실에서 다른 환자를 배려하는 종교활동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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