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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clutch.jpg(28.7 KB), Download : 18 |
며칠 전에 러브세라님이 보신 급발진 사고를 보면서 생각이 나서요. 차알못의 단순한 생각인데요. 일단 급발진이 발생하면 뭘로도 제어가 안되잖아요. 시동을 끄라고 하지만 몇년 전 교차로에서 싼타페 급발진 추돌했던 사건의 바로 그 엔진으로 직접 실험했을 때 엔진이 갑자기 고회전을 했고 긴급히 시동을 껐음에도 엔진이 멈추지 않았던 실험결과도 있었지요. 수동변속기였으면 단순히 클러치만 밟아도 차가 앞으로 나가는 걸 막을 수 있잖아요. 이게 자동 변속기이다 보니 클러치를 뗄 방법이 없어서 속수무책인 거구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 거 맞나요? 암튼 그렇다면 자동 변속기 차량에도 별도의 수동 클러치를 하나 더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요? 즉, 엔진 > 클러치 > 자동변속기 > 수동클러치 > 바퀴로 이어지는 동력 전달 과정을 구축하면 유사시에 수동 클러치를 밟아서 급발진 하는 차를 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 차들은 EPB 들어가 있는 차들 아닐 때에는 왼발로 밟는 형태의 주차브레이크가 적용된 경우가 많은데 밟는 주차 브레이크 정도의 위치, 평소에는 실수로라도 밟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위치에 비상용 클러치 페달을 부착하면 조작성 문제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구요. 주차브레이크처럼 일단 한번 밟으면 다시 밟는 등의 해제 조치를 하기 전까진 계속 클러치가 떨어진 채로 유지돼도 좋겠지요. 물론 자동차 회사들이 설계를 바꾸고 수동 클러치가 추가될 공간도 확보해야 할테고 그 외의 생각지 못한 변수들이 있겠지만 일단 차량의 상태가 어찌됐든 동력이 바퀴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은 맘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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