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과 여객기 구분이 힘든가요?    글쓴이:하이요 , Hit : 2812

그냥 궁금해서요.. 투피에 밀덕분들도 많이 계실거 같아, 아시는분 있을거 같아서요.. 이번 이란 여객기 격추 사건보면서,  미국이 쏜 미사일이나 드론으로 오인해서 격추시켰다고 했는데.. 물론, 밤이니까 잘 안보이고, 전쟁위험지역으로 갑자기 항로를 틀어와 와서 오인했다고도 하고.. 여객기 속도도 미사일만큼  빠르면 헤깔릴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여객기와 군사용 물건들은 맨눈으로 봐도 확연히 다르게 생겼잖아요.. 단순히 레이더로만 포착하는게 아니라, 요즘처럼 고용량 계산이 가능한 하드웨어 칩셋도 발달해있으면 격추 미사일이 날아가면서 계속 표적이 어떻게 생겼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이게 여객기인지 아닌지 확인하면서 최종적으로 여객기로 판단되면 미사일 경로 변경해서 격추안하도록 하는게 별로 어려울거 같진 않는데....

하이요 블로그 구경오세요 http://blog.naver.com/aries94 정보력:4160 친절도:4845

이우열 정보력:26020 친절도:20190   01-12 04:38 저도 잘 모르지만 위상배열 레이다는 미사일의 고도까지 확인할수 있으니깐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데 일반 뱅글뱅글 레이더는 2차원적인 거리만 계산이 되다보니 좌우 수평으로로 1,000km 로 날아가는 비행기나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미사일이나 둘다 옆으로 이동거리만 보이다보니.. 뱅글뱅글 레이다로 잘 구분이 안되는거 같아요

sososo 정보력:1850 친절도:3932   01-12 04:48 모바일- 폭격기는 여객기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미국이 전략 폭격기 6대 긴급배치했잖아요

Jin 정보력:1870 친절도:13926   01-12 06:21 헐.. 댓글 다신분들 안주무시나요? 투데이님은 일찍일어 나신거 같고...

고구마 정보력:3100 친절도:6816   01-12 07:19 모바일- 미국의 압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저 순간 지휘관은 미사일이라고 판단했을겁니다. 이란에게도 민항기 승객들에게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netiian 정보력:11570 친절도:20218   01-12 07:24 여객기는 인터넷으로 실시간 위치를 알수 있습니다. 굳이 숨길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콜사인도 확인 가능합니다. 그런데 미사일이나 군용기는 그런게 비공개니까 인터넷만 가능한 환경이라면 구별 가능할거 같습니다.

일등시민 정보력:2370 친절도:4655   01-12 08:13 모바일- 이란서 이륙한 여객기라서 날아가는 방향만 봐도 똑똑한 놈이면. 대충이라도 구분 했을건데

마징가~~z 정보력:56170 친절도:26725   01-12 08:22 뭔 흙막이 보이는데요~~~

견지꾼 정보력:37050 친절도:67790   01-12 08:34 인샬라~

dosel 정보력:3620 친절도:2358   01-12 10:14 찾아보면 여객기 격추사건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예전하고 지금하고 기술력 차이는 있지만...

A4.콰드로 정보력:1880 친절도:5048   01-12 11:00 미국이 그런거 만드는건 어렵지 않은데, 이란이 그런거 사는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쭈배 정보력:950 친절도:5252   01-12 12:14 영화나 게임처럼 이게 뭐다 라고 확실하게 나오는건 아니고 어디 방향에 무언가가 있다.. 이정도만 알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민항기는 미리 계획된 데로 움직이는데 늦게 출발하거나 기상영향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의심을 하게 되는거죠.. 이란의 부족한 방공능력 + 미국의 정밀 폭격에 대한 두려움 + (레이더에)새만 지나가도 저거 스텔스 전투기 아닌가 하는 겁 이런 것들이 뭉친 사고 같습니다.

yenlang 정보력:3640 친절도:3522   01-12 14:01 오인 발사는 아닐 것입니다. 저정도 무기를 배치하고 다루는데 항공기 경로, 시간 등을 파악 못하고 있으면 안되지요.. 실수라면 아마 조작 실수.. (어쩌면 항공기 대상으로 연습하고 있는데 잘못해서 버튼을 눌렀다던지.. 하는..)

뉴스맨 정보력:460 친절도:9125   01-12 14:06 식별 가능한 미사일 있습니다...단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거.. 일반 공대지 미사일도 성능에 따라 제일 저렴해도 수억씩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마음대로 쏴보지 못하고..방공 미사일 부대는 아마 제대할때까 미사일 쏘는 연습 못하고 제대하는 사람이 수두룩 할겁니다. 방공망 지랄같아도 우리나라가 그런데로 잘되어 있지만 제대로 훈련도 못하고 쏘면 어디 떨어질지 모르는 구형 미사일이 수두룩 한데...이란은 더 하면 더 했지 들 하지는 않을겁니다.

까르르 정보력:2070 친절도:2878   01-12 15:01 모바일- 미국이 과거에 이란 여객기를 격추할때는 당시 최첨단이던 이지스함에서 오인 발사한거였습니다. 사람이 하는건 항상 실수가 있으니 이런 긴장상황이 안와서 평정심을 유지해야하는 이유라고 생각되더군요.

복합기 정보력:65940 친절도:57136   01-12 15:04 1988년 7월3일... 애꿎은 민간인들만 학살의 대상..-_- =========== 이란 항공 655편 (기종:에어버스 A300, 등록번호:EP-IBU)은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반다르압바스 국제공항에 기착한 후 UAE의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국 해군 이지스함 빈센스(USS Vincennes, CG-49)호의 스탠더드 미사일에 피격되어 승객 274명(어린이 66명 포함)과 승무원 16명 등 탑승객 290명이 전원 사망한 사고이다. 당시는 이란-이라크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무렵으로, 공격 시점에 빈센스 호는 호르무즈 해협을 횡단하던 중 이란 영해에 들어가 있었고 IR655편은 이란 영공에 있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승조원이 에어버스 A300기를 이란 공군의 F-14로 판단하여 공격했다고 한다. 이란 정부는 이지스함이 항공기가 민항기임을 알고도 격추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이 사건은 피해 당사자인 이란은 물론이고 미국 내에서도 커다란 논란과 비난을 불러왔다. 몇몇 전문가들은 미군 지휘부와 빈센스호 함장의 무모하고 공격적인 행동 탓이라고 했다. 사건 발생 후 8년이 지난 1996년 미국과 이란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 사건과 관련된 합의에 이르렀고 이란 정부는 미국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란 정부와의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는 유가족들에게 6,18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지불했으나, 미국 정부는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사과'가 아니라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현구아빠 정보력:4970 친절도:7339   01-12 16:45 마하 4이상 속도의 미사일에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다고해도.. 상대 물체의 이미지 분석이 가능할지???

전업백수 정보력:2090 친절도:2268   01-12 21:29 기본적으로 여객기는 ATC 트랜스폰더와 충돌방지 목적의 TCAS, 관제목적의 ADS-B 시스템으로 자신의 위치와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군사용 항공기나 무기일 경우는 IFF 피아식별장치를 이용해서 구분하고요. 이란이 어떤 피아식별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긴장이 최고조인 상태에서 무력사용 가부를 결정해야하는 극한 상황과 낙후된 시스템, 부족한 훈련 등이 공교롭게도 만들어낸 실수 같습니다. 미사일에 눈을 달아 민항기인지 아닌지 식별하자는 생각은 괜찮은 아이디어 같지만, 요즘은 민항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군용기도 많아요. 신호수집이나 영상획득, 공중통제, 급유 목적으로 개조된 항공기들은 외관은 민항기랑 구분이 안됩니다. 추천:어리보기

Linux2PDA 정보력:4600 친절도:7509   01-12 22:05 예전에는 미사일이던 뭐던 레이더에는 그냥 점으로 표시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달라졌나 모르겠네요.

배터리너리언 정보력:2400 친절도:6558   01-13 11:06 러시아제 무기는 성능은 좋은데 전자장비는 후진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지대공 미사일의 경우 미사일 성능은 엄청나 격추하는건 문제도 아닌데, 표적항공기 기종을 알아내는건 젬병이라는 것이 문제 입니다. 격추는 쉬운데 항공기를 식별하는건 어렵고.. 운용요원 감으로 속도 고도등을 판단해서 민간기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하는데, 단거리 저고도 미사일이라 10초만 머뭇거리면 목표는 사정거리에서 벗어납니다. 운용요원은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10초동안 누구한테 물어볼수도 없고.. 미군폭격기인데 발사하지 않았다면 문책당할 것이고.. 여객기인데 발사 했다면 역시 문책당할 것입니다. 당시상황이 미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상태였고, 미군의 순항미사일이 날아올거라고 예상하고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레이다에 포착된 순간 속도도 고도도 순항미사일과 일치하고 방향도 군기지를 향하고 있으니 발사를 했겠죠..

정크월드 정보력:2470 친절도:2542   01-13 16:43 그들만의 핑계가 있겠죠.. 위에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피아식별시스템이 있습니다.. 민항기는 특히, 뭐라 그럴까요? 처리 모드 자체가 달라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레이더로 구분을 못한다? 흠.. 그럴일이 생기긴 힘듭니다..만.. 뭐 그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는거죠..

백두산장 정보력:1430 친절도:5267   01-13 20:38 공포가 상황과 감각까지 지배하게된 경우로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