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많이 버는 것만 보고 좋아할 게 아닌 것 같더군요.
벌고서 얼마나 남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
저것대로 저희 집 현재 나가는 걸 월 기준으로 보면...
주거 $120 (재산세, 일반관리비)
식료품비 $600
전기+가스 $15
전화+인터넷 $55
수도+온수 $30
자동차 $65 (충전료, 보험, 세금)
학원 $500
외식, 여가생활 및 기타 $500
--> $1,885
모바일- 모바일-
제가 전에 올린 글이 있는데 산호세(실리콘밸리) 쪽에서 살려면 집을 렌트한다는 기준으로 연봉 10만불은 거지같은 생활(한달 생활비 1000불 내외) 20만불은 평민(한달 생활비 2000불 내외) 30만불은 그럭저럭 하고싶은거 하고 살정도(생활비 5천불) 정도가 되더군요. 생활비라는건 위에 고정비 다 내고 난 후 식비와 여가나 외식에 쓸수 있는 돈입니다. 저축은 매우 힘들어요. 회사에서 주는 RSU만 저축이라면 저축이랄까. 미국 가면 그냥 현상유지만 할수 있어요 집을 내돈으로 사면 2000불 정도 더 여유가 생기지만 산호세 집 사려면 200만불은 들여야 합니다. 모기지(30프로 내돈기준)는 렌트나 비슷하구요
18년 경력자로 17만불 오퍼 받았지만 결국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고 2년 지났지만 잘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딴데라면 몰라도 캘리포니아는 살기 정말 팍팍해요. 그돈으로 텍사스로 가랬으면 갔을거에요
주위에 미국 가시는 분들 보시면 부러워 하실 필요 없어요. 애들 교육을 위해 가시는 분들이라면 목표라도 있지만 그저 미국 동경해서 가시는 거면 글쎄요.
미국에서 짧게나마 어학연수도 하고 미국 회사에서 10년 넘게 몸 담고 미국 출장 수도 없이 다녀봤지만 한국 사람이 가서 살때 낙원은 아닙니다. 거기에 소수민족의 설움은 뭐 이루 말할것도 없구요.
정치가 썩었네 헬조선이네 어쩌네 해도 한국이 최곱니다. 나가보면 헬조선이 그리울 정도입니다
싱가폴 거주 3달째입니다. 저도 애기하자면 일단 방1개 딸린 오피스텔 월세가 3500불, 1달 관리비가 300불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밥값으로 한달에 600불 정도 나갑니다 (혼자서요) 다행히 회사에서 전액 월세 지원받고, 보험료 전액 받고, 나름 월급좀 받다 보니 먹고사는데 큰 지장 없이 살고는 있습니다만, 물가 결코 싼게 아닙니다. 뉴스에서 애기하는 동남아물가는.. 1달내내 길거리음식 먹고 다니는 기준이죠.. 비위생적인 그런 음식.. 한국 사람으로써 그렇게 사는게 결코 쉽진 않아 보입니다.
결론은 밖에 나오면 한국이 살만한 나라입니다.
유튜브에서 본건데 물값 전기값이 장난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