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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 이상 체중계 위에 안 올라갔었는데 지난달에 큰맘먹고 올라갔다가... 충격 먹었네요. @.@ 최근 똥배가 마니 튀어나와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저울이 내놓은 수치가 너무 쇼킹해서리... -.-;;;; 결국 다시 수영과 근력운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핑계로 마님의 허락을 받아 스마트 워치를 새로 하나 샀네유~ ^^;;;; 기존에는 기어S3 프론티어를 2년 반 넘게 쓰고 있었는데 작년에 나온 갤럭시 워치는 그닥 감흥이 없었지요. cpu랑 배터리 용량 말고는 크게 기능 차이도 없었고 s3의 배터리도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그냥 계속 써야지 했었는데 수영장에 차고 들어가 보니 문제가 있더라구요. 공식적으론 수영을 지원하지 않는 넘이긴 해도 방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물이 닿으면 터치에 오작동이 일어나는지라 기타 운동으로 설정해놓고 쓰는데 자꾸 엉뚱한 화면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마님의 허락을 득하고 액티브를 구매하기로 했네요. 갤럭시 핏과 핏e가 싸고 수영도 지원하고 배터리도 오래간다고는 하지만 밴드 형태의 기기들은 못생겨서 차고 다니고 싶은 맘이 전혀 안생기더란... S3를 사용하기 전에는 명품 시계를 찾거나 시계 수집하는 사람들 심리를 이해 못했었는데 s3를 사서 이런저런 소위 명품 워치 페이스를 적용해서 써보니 이젠 일반 밴드류는 쓰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 암튼 1주일 정도 차고 다녀본 결과를 기어S3와 비교해 본 후기입니다. (제 사용 패턴대로 쓰는 거니깐 객관적인 후기는 기대하지 마시길...) - 빠릿빠릿하다. 기어s3와 램 용량과 스펙은 똑같은데 cpu가 개선되서 그런지 아주 빠릿하게 반응합니다. 소위 말하는 명품 시계의 워치 페이스를 쓸려고 워치 메이커라는 앱에 워치 페이스 수십개를 넣어 사용하고 있는데 s3같은 경우는 이 앱을 쓸때 버벅거리는 문제가 있었지요. 그런데 액티브는 전혀 버벅임 없이 빠릿하게 반응하네요. - 무게가 가볍다 s3가 62g, 갤럭시 워치가 64g (42mm 모델은 49g)인데 비해 액티브는 25g 밖에 안됩니다. 요번에 나온 갤럭시 핏이 24g, 핏e가 15g인걸 감안해봐도 정말 가볍죠. - 배터리는 에러. 그냥 하루에 한번 충전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s3는 워치메이커를 사용하는 경우 배터리 소모가 더 심한 편인데 액티브도 비슷할 겁니다. 배터리만 생각하면 워치메이커를 안쓰면 되겠지만 그럼 굳이 액티브를 살 이유도 없어지는지라... -.-;;; 오늘 같은 경우 어제 저녁 9시에 완충한뒤 아침에 수영 측정하고 오전 11시쯤 확인하니 배터리가 68% 남았다고 나오네요. 뭐 s3를 쓸때도 매일 퇴근해서 꼬박꼬박 충전을 했으니 불편함은 못느낍니다만 배터리 오래가길 원하시는 분은 패스하셔야겠죠? - 디자인 화면이 작아지고 베젤이 두꺼워서 워치 페이스 적용했을때 꼴보기 싫으면 어떨까 우려했는데 이쁘고 좋네요. 원형 휠이 사라지고 사이즈가 작아진만큼 여성적인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가 잘 어울립니다만 브라이틀링이나 롤렉스 같은 워치 페이스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구요. 색상은 블랙으로 할려고 하다가 실버로 선택했는데 시계가 작아진 만큼 확실히 블랙보다는 실버가 더 나은거 같네요. - 액세서리 우레탄 필름 하나 발랐는데 수영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네요. 시계줄은 마그네틱 금속줄로 바꿨습니다. 기본 실리콘 줄도 기존 s3 것에 비해 더 잘 디자인 되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땀이 차면 불편하긴 매한가지입니다. 마그네틱 줄은 전체적으로 작은 구멍들이 나 있는 구조라 하루종일 차고 다녀도 부담이 덜하네요. - 불편해진 점 s3의 원형 휠이 사라져서 일일이 화면을 스와이프 해야 하는게 구찮네요. 수영할때 워터락이 걸려서 터치 오작동이 안나는건 좋은데 대신 화면이 꺼져 있어서 손목 돌리기로도 켜지지 않아 심박수를 체크하고 싶으면 물리 버튼을 눌러야 하는게 귀찮구요. - 의외로 맘에 드는 기능 액티브에는 s3에는 없는 스트레스를 체크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설명서를 보면 심박수와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서 스트레스 지수를 판단한다고 되어있는데 얼마나 정확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스트레스가 높다고 나오면 호흡을 하라고 나옵니다. 별거 없고 기본적으로 세팅된 호흡 유도 기능은 5초간 들이마시고 5초간 내쉬는걸 6번 반복하는 겁니다. 호흡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킬수 있다는 거 같은데 요가나 명상, 단전호흡, 필라테스에서도 호흡을 강조하는걸 보면 나름 근거는 있는거겠죠? 첨에는 장식용 기능이 아닌가 했었는데 막상 해보면 플라시보 효과 같은걸 느끼기도 하네요. - 용도 제가 사용하는 용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수면 측정, 걷기 측정, 수영 측정, 심박수 체크, 알람 및 전화 왔음 알림. 전화 통화라든가 음악 재생이라든가 기타 다양한 스마트 워치의 기능을 원하신다면 다른 스마트 워치를 찾아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액티브는 휘트니스용 워치로 쓰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구매하기전에 검색해보니 앞으로 삼성에서 액티브에 통화 기능과 몇가지 기능을 추가하여 통신사용으로 판매할 거라는 말이 있더군요. 근데 이렇게 되면 더 커지고 더 무거워질게 뻔해서 그냥 현재 버전으로 구매했고 100%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운동과 건강관리용 스마트 기기를 밴드 타입이 아닌 이쁘장한 시계 타입으로 찾는 분들에게 적당한 기기라고 봅니다. 추천:제이제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주원아빠 추천:안바라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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