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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기레기 흉내 좀 내 봤습니다. 헤드라인으로 어그로 끌기.... 클릭해 들어오셨다면 일단은 성공한 것 같으니 이제 진정하고 침착을 되찾아 보죠. “한·일 갈등은 내년 총선 호재” 오늘 뉴스에서 떠들던 헤드라인입니다. 일단 아래에 국민일보 링크가 있었으니 국민일보에서 따왔는데,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로 유사한 기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민주연구원은 민주당 소속의 싱크탱크고, 이 싱크탱크는 당의 지지율이나 이후 방향성 관련해서 여러가지 조사나 전략을 짜는 곳입니다. 그리고 민주연구원에서 저렇게 분석을 했다면, 민주당은 다음 총선의 승리를 위해 한일 갈등을 최대한 길게 끌고 활용해야 합니다. 갈등 자체가 총선에 호재가 되기 때문에 갈등을 최대한 끌어서 총선 근처까지 가야 하고, 그 방법은 자유당이 지금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협상하자고 하고는 이상한 조건을 걸어서 협상을 실제로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언플하고 뒤에서 일본이랑 쿵짝 맞추면 됩니다. 일본은 내부적으로 언플이 잘 먹는 곳이고 일본 기업들은 힘들다고는 하지만 걔들도 방법이 없진 않을거라서 아베가 원하는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헌법 개정을 유도하는데에도 활용이 가능하죠. “조사 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여야의 대응 방식의 차이가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78.6%로 절대 다수” 이 문장을 기준으로 총선 전략을 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야당에서 하자는데로 무조건 굽히고 들어가지 않고 원칙대로 대응하면 됩니다. 총선에 영향을 주는건 갈등 자체가 아니라 갈등에 대한 대응 방식입니다. 그러니 갈등을 총선까지 끌고 갈 필요도 없고 해결 방법에 집중하면 됩니다. 일본이랑 뒤로 쿵짝 맞출 필요도 없고 해결이 빠르면 빠를수록 여당의 대응 방법이 효과적이었다는 의미니까 강도 조절하면서 원칙 안에서의 효과적인 방법이 뭔지를 찾으면 됩니다. 전자는 국민일보 기사의 헤드라인입니다. 후자는 국민일보 기사 내용 중에 있는 민주연구원 보고서 발췌입니다. 두 문장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두 문장이 같은 의미인가요? 두 문장이 모두 갈등을 총선에 활용하자는건가요? 두 문장이 모두 갈등을 최대한 질질 끌자는건가요? 두 문장이 모두 국민의 고통은 관계없고 총선만 바라보고 활용하자는건가요? 전 두번째 문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만. 굳이 문제를 하나 잡으라면 '총선'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정도? 그러니 현재의 대응 방법을 총선 전략으로 가져가자는 주장이 되는건가요? 그렇게 해석이 되면 갈등을 총선에 활용하는게 되는겁니까, 아니면 갈등을 해결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보는겁니까? 또는 야당이 굽히라는거 따르지 말고 일본에 대해서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면 된다는겁니까, 야당이 뭐라고 하건 언론이 뭐라고 하건 국민은 여당의 대응을 지지한다는게 되는겁니까? 이왕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만 더 보죠. https://www.reportrash.com/?content=news/detail&id=2758 이해찬 “조국 SNS 메시지… 公과 私 분간해서 올려야”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 기사 때문에 어제부터 이해찬대표는 민주당 지지자들한테 엄청난 욕을 쳐먹습니다. 조국 수석은 청와대의 대응을 지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페북질한건데 그걸 당대표라는 인간이 비판이나 하고 있는다구요. 그럼 실제 이해찬 대표가 한 말을 보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메시지가 공적인 건지 사적인 건지 분간해야 한다” “조 전 수석은 사적인 자기 의견들을 올리는 것 같다” “SNS를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저 말의 어디가 공사를 분간하라는건가요? 올리는 글이 공적인건지 사적인건지를 분간하라는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보기엔 저건 사적으로 올리는거니까 SNS 하는걸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는겁니다. 저걸 어떻게 해석해야 조국 수석을 비판한게 되나요? 저건 '사적으로 글 올리는건데 왜 나한테 묻는거야?' 라는겁니다. 더 황당한 반응은 조국 수석은 청와대 편을 들기 위해 페북에 친일파니 뭐니 하는 글을 쓴건데 그게 왜 사적이냐고 따지더군요. 하아...... 조국 수석이 페북이 올린 글을 공적인 글이라고 평가하는 순간, 조국 수석이 친일파라고 쓴 글은 청와대의 입장이 되는거고, 그럼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국민을 갈라서 한쪽을 친일파라고 몰아넣은게 됩니다. 야당이 공격하는게 그 지점입니다. 조국 수석의 글을 놓고 청와대가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는거요. 그리고 그 프레임의 연장선으로 정부가 반일을 하고 있다는 소릴 합니다. 그러니 조국 수석의 글은 철저하게 사적인 영역으로 묶어놔야 하는겁니다. 그러니까 이해찬 대표의 저 말은 오히려 조국 수석과 청와대를 보호하는겁니다. 그런데 헤드라인은 이해찬 대표가 조국을 공격하고, 조국 수석은 공사도 구분 못하는 등신으로 만들어 놨고, 조국 수석의 페북은 공적인 글만 써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국민의 한쪽을 친일파로 몰았다는 결과로 만들어버립니다. 전부 다 잘하는건 아닙니다. 잘못한건 비판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잘해도 이런 식으로 공격해버리면 결국 보호해야만 했던 것들을 결국 잃고 맙니다. 그리고 그렇게 큰 희생을 치른지 10년도 안됐습니다. 언제까지 속으실건가요? 민주당 요즘 조용합니다. 이미 경선룰도 다 정했고, 경선 참여한다고 당원 가입 러시도 생기고 있습니다. 자유당은 공천룰 못정한건 관두고 그거 정한다고 하는 순간 당 쪼개지고 난리날 판이고 바미당, 민평당은 이미 어떻게 쪼개고 합쳐야 할지 머리 굴리느라 정신없습니다. 정의당은 당대표 뽑아놨지만 늘 하던대로 하겠죠. 그러니까 지금 당이 그나마 제대로 굴러가는건 민주당 뿐입니다. 그러면 민주당을 흔들어야죠. 근데 야당의 시도는 조국 수석의 친일파 발언 때문에 힘을 못받습니다. 그러니 언론이 나서네요. 그럼 언론이 제대로 하는지도 봐야 하지 않습니까? 흔든다고 흔들려버리고 나서 또 10년 후에 다시 후회하실건가요? 긴 글 썼으니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쓰레기 기사 제보는 https://www.reportrash.com ps. 하아.... 매일 쓰레기 기사 분석글이라도 올려야 하나.... 왠만하면 홍보 자제하려고 했는데.... 추천:non 추천:kmtkhc 추천:도곡과내곡의공통점 추천:복합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필그림81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isa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보물성 추천:나무꾼 추천:바쿨 추천:쮸니아빠 추천:제이제이 추천:나노샷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장자의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루디(Rudy) 추천: 터미 추천:제멋대로 추천:ggaby 추천:하늘둥이 추천:돌파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주원&소현파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치우뽀레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멜깁슨 추천:달그리메(月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다빛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블루칩헌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kenya A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머틀도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후아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빈이아빠 추천:yundorri 추천:yundorri 추천:아방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Man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반댈세:짹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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