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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회사 개발자들 스펙이 꽤 좋은 편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카카오, 네이버 출신이고, 학벌이나 경력도 좋구요, 저희 CTO가 30대 중반이고, 한명빼고는 회사에서 제가 제일 나이 많은 편입니다. 얼마전 외부 솔류션 도입건 있어서 몇몇 업체 미팅을 했는데 이쪽이 신규 프로젝트보다는 예전에 개발하고 필요한 부분만 수정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꽤 많은 경우가 PHP로 만들었더군요. 일단 회사 개발팀 분위기가 PHP 유지보수가 가능하겠냐는 분위기라 예의상 이야기는 나눕니다만 PHP이야기 나오는 순간 그 업체랑은 결론난거죠. 제가 기획 /PM이라 직접 연관은 없지만 내 업력의 절반이상을 함께 한 언어인데 수명을 다했다고 무시당하니 기분 참 그렇더군요. 뭐 PHP가 계속 업데이트도 되고, 프론트/ 백앤드 개발 다 가능하고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겠죠. 이미 그보다 개발하기 쉽고, 장점많은 언어나 프레임워크 들이 천지인지라. 요즘은 프론트앤드쪽 용어 따라가기도 힘듭니다. xx.js이런거 뭐지 싶어서 찾아보면 이미 알만한 회사나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벌써 다른 대안이 나와서 그쪽에 대한 리뷰중이고... 자바스크립트가 프론트앤드가 아니라 서버까지 장악(?)하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나이들었다는 생각은 안하는데 참 빠르게 변한다 싶기는 하네요. 당분간 PHP 취급은 안당해야할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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