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보다 해몽입니다.



와이파이가 저희집에 올때 가져온 애마가 점점 노쇠해 짐에 따라 여기저기 고장나서 거의 종합병원 수준입니다.

더러는 대형병원(?)에서 큰 수술도 하는데 작은것은 직접 집도합니다. ㅎㅎ



최근엔 운전석 사이드 미러가 모터도는 소리는 들리는데 접어지지도 않고 강제로 접으면 편지지도 않고.... 

근처 파란손에 갔더니 통채로 교체하는데 공임포함 10만원 언더로 부르더군요.



패차장갔더니 1만원에서 1.5만원까지 다양하게 부르구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는데 이게 저만의 문제는 아녔더라구요.



http://blog.daum.net/lim8594/946

이런곳에 부품 판매를 문의하니 수리만 가능하구요.



각설하고 서핑중 능력자를 만났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니 흔쾌히 받아 주셨구요.

http://3d.daara.co.kr/bbs/util_view.php?idx=192



이제 본격적으로 처치에 들어갑니다.





먼저 사이드미러 내부 덮개를 1자 드라이버로 제거합니다.





황색부분을 10미리 복스렌치로 풀고, 적색부분에 있는 나사는 +자 드라이버로 풀어 줍니다.





내부 연결선을 움겨쥐고 잡아빼면 사이드미러를 탈거할 수 있습니다.





날이 더워 사이드미러를 실내로 들고와 작업합니다.

하단의 3곳 나사를 풀고 옆으로 돌리면





숨겨진 고정나사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까지 풀면 내부 장기(?)를 적출할 수 있어요.





내부 부품을 빼기전 약간의 힘을 줘서 반사거울을 조심스럽게 들어내고 열선을 분리합니다.





이제 유리를 지지하던 부품를 제거하는데 황색부분 나사를 풀고 들어내시면 하부 지지대가 나옵니다. 이부분(적색)까지 분리해야 빼 낼 수 있습니다.





처음 나사를 풀었던 아래쪽을 통해 빼냅니다.





1자 드라이버로 덮개를 제거하고





황색부분의 나사를 제거하면 보드를 약간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모터와 보드가 연결되어 있어 약간만 들어내시면 됩니다.





보드판을 들어올리시면 기어박스를 덮고 있는 상부가 나오고 열기위해 3군데 나사를 풀어줍니다.





드디어 깨진 톱니기어를 만났네요.





깨진 부품과 3D로 출력한 부품 비교화면입니다.

가운데 구멍이 위쪽은 6각형이고 아래쪽은 원형입니다. 출력품은 위 아래가 모두 6각형으로 되어 있어서 이부분이 잠시후 문제가 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기어가 수직이 아니라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울기가 서로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결국 모두 수리후 작동시 약간의 튕김이 발생합니다.

그래도 작동하지 않는 사이드미러에 비하면 만족감은 높습니다.





깨진 기어를 제거하고 출력한 부품을 끼워 넣습니다.

기어 하단의 중앙이 원형이 아니라 6각형이라 체결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된 기어 아래쪽을 수리합니다.

수리는 간단합니다. 가느다란 +드라이버로 후벼파는 거죠. 적당히 2미리정도....



다들 아시겠지만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수리후 작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