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자꾸 외국인들이 꼬임..



원래 이런거 안했어요.



글구 영어도 실력이 개판이예요.





그런데....나이가 드니까...사람 사는게 거기서 거기고요.



그러다 보니 중국인들이라든가 외국인들에 대한 울렁증 같은게 없어요.



왜 그냐면 갸들도 지금 이 시점 생각하는거라든가 듣고 있는거가 비스꾸리 하거든요.





여튼 싱가포르하고 호주하고 인도네시아 넘들이 왔어요.



호주야 글타치고 다른데 애들 다 영어 쓰는데 뭐 여튼 뭐 갸들하고 정치 경제를 논할거도 아니고.



그래서 미팅하고 같이 밥먹다가 대충 콩글리쉬로 말 대답해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회사에 소문이 완전 잘못 났어요.



대표님이..."당신 영어좀 한다메? " "네???아 저....."





그 이후로 자꾸 외국애들하고 미팅하고 그런걸 시키세요. ㅠ..ㅠ;



울 대표님은 연세에 비해 발음은 뭐 제가 들어도 그다지 지만 워낙 막 외국에 당기시고 그래설라믄에



막 영어를 하시거든요. 햐~~~~ 미치네...



막 답답하면 바로 막 전화를 하시고 막...외궈렌에게 말이죠.







그래서 자꾸 일을 시키시는데...전화로 막 뭐 물어보라고 하시는데....아 울렁...





그래서 전 어쩔수가 없었어요. 회사 메일로 일을 하기로 했죠.



그리구 이 녀석이 저를 살렸어요.



https://translate.google.com/





피곤해요...솔직히 더워서 한국인들하고도 긴말 하기도 싫구요.



한국인들 중에도 발음 안좋고 목소리 작고 쉬어빠져서 도대체 먼 소리를 하는지 귀를 귀울여야 하는 경우도 많고...



말은 뭐라머라 막 하는데 그 속 내용은 뭘까 생각해야 하는데...



이젠 주변 외국놈들까지 절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대화 내용이 별게 없다는게 다행이예요.



한번은 밥먹고 나니까 싱가포르에서 온 아저씨(이 아저씨 배나 내 배나...)가 여기서 가까운 이마트가 어디냐고 그러더라구요.



뭐지 이놈? 왜 이마트 따위를 아는거지? 그래서 검색해서 가장 가까운 전철타고 갈수 있는데를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고맙다고...한국에 많이 와 봤던 아저씨더라구요. 심지어 서울시내 맛집 삼겹살집을 알더라구요? 헐..



아니 나도 아무데나 가는데...



그래서 다시 물어봤어요. 너 왜 마트가냐? 뭐 살려고 하냐?



그랬더니 세사미 오일 살라고 그런다고 그러더라구요.



뭐 참기름?  솔직히 세사미 오일 내가 영어로 어떻게 압니까? 그런데 옛날 어렸을때 세사미 스트리트 인가...(앗 아재 인증)



그거 있어요 쓰레기통에서 막 코 큰 놈 튀어 나오는 미국인가? 여튼 애들 프로..



그때 세사미가 뭔뜻이냐? 그랬는데...아 그게 참깨라는거예요..그래서 뭐 참깨골목?? ㅎㅎㅎㅎ 재목 참 어이없네..웃기네..



이랬거든요...그게 생각이 빡...햐~~~ 나참...



세사미 오일이 뭐 싱가포르에서 유명하다는거예요 한국오면 깡통으로 된거 몇개 사 간다는거예요. 



그래서..응? 이 자식은 그거 중국산 참깨로 만들었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왜사? 지들 동네에서 중국산이나 싱가포르산? 보다



한국산이 좋다고...그러드라구요. 그래서 이 아저씨 오뚜기꺼 살려나? 



그러고 치웠어요.







피곤해요. 



콩굴리쉬로 살아가기가...ㅠ..ㅠ; 곧 개뽀록 날텐데...ㅠ..ㅠ; 







저 웃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