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선은 항상 지저분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모든 선들이 무선으로 바뀌겠지만 .. 현재로서는

USB케이블, 전원케이블들이 얼기설기 엮여서 먼지도 많이 쌓이고 열도 많이 납니다.



열이 많이 나지만 보통 책상밑에 있기 때문에 열방출이 잘 안되고 먼지로 인해 심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더운 여름에는..



그러던 중 다이소에서 선정리에 딱인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그물망!!!

격자로 되어있어 케이블 타이로 선을 고정시키기에는 정말 딱입니다.

저렇게 정리한 그물망을 벽에 어떻게 고정시킬것인가는 각자의 노하우가 필요하겠습니다.

저는 커튼달고 남는 재료를 이용해서 나사로 벽에 고정했습니다.



정리하는 김에 책상위에 자리하던 NAS도 같이 고정했습니다.

켜고 끄는데 손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대신 책상 위가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저렇게 정리하는데 꼬박 두 시간 걸렸습니다.

기존에 꼬여있던 선들도 모두 풀고 PC와의 거리도 염두에 두고 고정해야 하니까요.

찍는 김에 책상위도 한 컷 찍어봅니다.

제 드림카를 배경으로 한 모니터는 벽이 석고라서 고정이 안되어 그냥 엊어뒀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가끔씩 아끼는 카세트 플레이어로

라디오도 듣고 테이프로 아날로그 감성도 느껴보곤 합니다.^^

흠흠... 해놓고 보니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ㅋㅋ



저런 행위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세상 모든것은 내가 의미를 부여함으로 존재의의가 있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