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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를 보다가 과연 저렇게까지 해야할 필요 있을까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블러 처리가 너무 많아요. 물론 블러 처리하는 각각의 이유는 알고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게 효과가 있을지, 득보다 실이 많은거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1. 담배 저는 한번도 담배 피워본적 앖는 비흡연자입니다. 하지만 불법도 아닌 합법 행위인 흡연을 블러 처리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어린 아이들이 TV 속에서, 열받은 어른들이 길거리나 옥상에서 입에 물고 연기 나오는 물체가 막대사탕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거잖아요. 그런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2. 문신 문신 역시 불법도 아니고 점점 일반화 되어가고 있으며 거부감 가지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운동선수들 문신은 (기술적 문제로) 그대로 다 보이는 상태에서 드라마나 영화나 예능프로 같은데서만 가린다고 무슨 대단하게 시청자의 불쾌감을 배려할수 있을까요? 영화에서 감독이 문신 새긴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도되고 계산된 연출이기에 블러 처리하는 것은 감독의 연출 의도를 침해하는 짓입니다. 많이 봐줘서 조폭의 과도한 문신같은거는 가린다 쳐도, 사람들이 손가락만한 라이터만한 귀여운 문신 마저 블러 처리하거나 출연자들이 반창고 붙이고 출연하게 하는건 과도한 규제라고 봅니다. 3. 상표 광고료 지불하지 않은 기업 상표가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사전에 연출되고 계산되는 예능프로 같은 것에서 가리는 것은 이해합니다. 햐지만 뉴스, 다큐에서 가리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고 봅니다. 연구소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캐논 프린터 상표를 꼭 가려야 하는지. 남미 오지탐험하는데 타고가는 토요타 픽업트럭 상표 가리는게 무슨 짓인지. 해외 풍광 소개 프로에서 거리 모습 보여주는데 길거리 옥외간판에 중국기업 또는 한국기업 광고간판이 많은것 그 자체가 그 나라의 풍광인데 그걸 가리는게 무슨 짓인지. 관련해서, 뻔히 아는 상표를 돌려 말하는 짓도 완전히 눈가리고 아웅이죠. 인별그램, 너튜브, 얼굴북 등등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거 말고도 한국방송엔 규제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이런 시스템화된 규제뿐 아니라 자기검열 규제까지.... 추천:아드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빨강망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웅이~(º㉦º) 추천:양소주 추천:인간주 추천:Enigma 추천:yoco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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