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처리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사고만 나면 궁금한게 많아지더라구요.
*상황
교차로에서 2차선까지 죄회전, 가장 앞에 서 있었는데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는 순간 개인 택시가 4-5차선에서 좌회전 받으려고 끼어 들어오며 제 차를 받았습니다.
* 사고 현장에서 "나는 다친데는 없으니 그냥 보험처리만 해주시면 된다"고 하고 헤어졌는데, 전화가 와서는 개인 택시 공제 조합 쪽에 들어져 있는데 최근에 자기가 사고 낸 적이 있어서 보험 할증이 많이 되니 현금으로 주겠다고 수리비 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시간 날 때 알려주겠다고 우선 보험 접수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사고 후 6일 만에 사업소가 가서 견적 받아보니 120만원 나왔는데, 그래서 전화해서 알려주니 차를 새차로 만들거냐며 오히려 화를 내네요.
저는 그냥 수리하면 얼마나 드냐고만 물어보고 견적받고 알려준건데 과잉 수리하려는 나쁜 놈이 되었네요. 가족들은 왜 불편하게 현금 받고 그렇게 하느냐?그냥 접수해서 깔끔하게 고치라고 했는데, 그래도 상대방 입장을 좀 반영하려고 한거거든요. 주중에 보험 접수안해서 렌트 받지 못해 차 못끌고 다녀서 일부러 아버지 차 빌려오느라 시간과 비용을 들였는데요. 괜히 상대방 배려해줬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슷한 사고 한번 당해본적이 있는데, 그 때도 이 만큼의 견적이 나오더라구요. 안에 워셔통도 깨지고, 안개 등도 부셔지고, 휀더도 칠 벗겨지고 기스나고...아마도 택시기사는 현금 줄테니 적당히 싸게 고쳐달라고 한거 같은데, 상대 과실로 사고난 차를 제가 아는 공장도 없는데, 대충 고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소 간건데요.
아마도 택시 기사는 현금 줄테니 적당히 싸게 고쳐서 타기를 부탁했던 모양이에요. 저는 이해하기를 접수는 하지 말고 알려주면 현금 주겠다로 이해했거든요.
저도 이 정도 사고에 120 견적이 많은것 같은데, 지난 번에 같은 부위 비슷하게 사고난적이 있는데 그 때도 동일한 견적 나왔었어요.
이번은 그냥 다시 보험 접수해서 수리하려고 하는데요. 다음 번을 위해 혹시 상대 과실이 100%면 사업소 입고 하는 것 외에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상대방에 부담 많이 안주면서 저도 과잉 수리하지 않고 정식으로 고치는 방법이요. 아는 공장 없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별로 옵션이 없는 같아요. 상대방 입장 고려해주려고 하다가 괜히 안 좋은 소리만 들었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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