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7학번입니다.
당시만 해도 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의대를 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래 표를 보셔도 알 수 있지요.
회사 저희 파트에 막내가 있습니다. 중대를 기계공학과를 작년에 졸업하고 2년차입니다.
토익도 900이 넘고 4년 장학생으로 들었습니다.
우연히 점심시간에 '왜 의대를 가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성적으로는 지방 의대도 비빌 수가 없답니다.
지금은 최상위인 서울대 의대 다음으로는 수도권부터 지방으로 의대들만이 최상위권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저 입시 할 때는 중대 기계과 정도면 지방 치의대를 갈 수 있었고, 중앙대 4년 장학생라면 의대도 분명 갈 수 있었습니다.
IMF를 거치면서 대기업이라 할 지라도 고용은 불안해지고,
현재 대기업의 급여도 비슷한 연령의 전문의 수입의 반정도가 보통인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이 의대 정시 정원을 줄였기 때문에 의대 정시 입학 커트라인을 더욱 높여놓았다고 합니다.
물론 경제적인 수입은 매우 중요합니다. 직장 생활은 하시는 모든 분들이 개인의 소질이나, 성향 보다도 우선 순위는
경제적인 수입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의 경쟁력을 한 번 쯤 생각해본다면 우수한 인재들이 의대 만을 최우선으로 고집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네요.
개인에게 어떤 직업을 강요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성과에 따르는 보상이 있다면 우수한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도 골고루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97년 수능 자연계 입시 합격선입니다.
제가 당해년도 입시생이었기 때문에 수능 400점 만점 기준으로 +/-10점 기준으로 합격선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출처 : <span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Roboto, " noto="" sans="" kr",="" 나눔고딕,="" "nanum="" gothic",="" "malgun="" 맑은고딕,="" 굴림,="" 돋움,="" dotum,="" sans-serif;=""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경향신문 1996년 11월 14일자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view.nhn?editNo=45&printCount=&publishDate=1996-11-14&officeId=00032&pageNo=5&printNo=15937&publishType=00010&articleId=&serviceStartYear=1920&serviceEndYear=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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