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국 입국심사 질문 많은거 인정합니다~
저 LA 처음으로 갔을때 입국심사대에서 질문이 수십가지였던게 기억이...
어디서 왔냐? 어떤 이유로 왔냐? 그게 어떤 업무냐? 여기 나가면 바로 어디로 갈꺼냐? 숙박은 예매했냐 ? 아니면 누가 마중나오냐?부터 묵을 숙박시설 티켓 출력한거 나 예약한거 보여달라부터...어우.....장난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처음 부터 비자 갱신 전까지는 두세가지 질문에 끝났었는데, 비자 갱신하고 나니 왜 ESTA안하고 비자를 받았냐, 왜왔냐, 어디가냐, 어디서 자냐, 왜 여기 내렸냐, 어떻게 이동하냐, 돌아가는 항공권 보자, 숙박 예약한거 보자...등등 15분동안 잡혀서 짧은영어로 땀뻘뻘 했었네요...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주워들은 얘기로는
입국심사에서 보는 관점은 테러와 불법체류 랍니다.
그래서 돈이 많아보이고 호텔 좋은데 예약한거면 빠르게 패스
그런데 좀 없어보이는데 영어를 잘한다 그러면 얘가 여기서 일하려고 온거같다는 느낌이 쎄하게 오면 꼬치꼬치 캐묻고
오히려 영어를 좀 잘 못하는거 같은데 사람이 멀쩡하다 싶으면 여기서 저 실력으로 일하기 힘들겠다 싶으면 빠르게 패스
입국심사관마다 다르긴 한데, 영주권만 받아도 굉장히 친절해지더구요.
그전에는 항상 근엄한 목소리로 범죄자 심문하듯이 물어보고 대답 잘 못하거나 길게 하면 화내고 그러는데,
영주권 받고 나니 농담도 하고, 한국 어떠냐고 자기 좋아하는 나라라느니 이런말하고 마지막에 'welcome home' 해주더군요..
ESTA로 매년 가다가
2년마다 새로 내는 거가 귀찮아서
B1.B2비자 냈는데 신청 양식에 대행사가
시키는 대로 체류 기간 2개월로 쓰고 인터뷰시 에도
2개월 이라고 대답 했었는데 LA공항 입국 심사에 5개월
정도 있을 꺼라 했더니 왓 2개월 올 꺼 라고 했잔아
해서 아니 내가 언제 5개월 이라고 했지 하니까
거짓말 마라 주한 영사 앞에서 2개월 간다고 했잔아
1달만 있다가 가 해서 아니다 그때는 2달 다녀 갈려고
했는데 계획이 바껴서 그렇다 하니까 쎄컨더리로
보내져서 2시간 구굼 상태로 있다가 마음씨 좋은
백인 아줌마 심사관 만나서 6개월 도장 쾅 찍어줘서
6개월 있다가 왔습니다
잘못하면 바로 쫒겨 올뻔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