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한상 차림 기준으로 처려지는 메뉴 특성상 회센타 이런데는 성인 3~4명 인원구성 이외에 어중간한 구성으로는 안가는게 답.
2. 뭘 먹을지 미리 결정하고 간다.
3. 스윽 돌아보다가... 오늘 먹으려는 메뉴들이 줄지어 있는 골목 앞쪽에서 호객행위 하는 넘에게 눈길을 준다..
4. 형님... 뭐 찾으세요?? 오늘 물 진짜 좋다.. 잘해드리고 써비스 많이 드릴게요...
5. 도미 있어요?? 넷이서 먹을거니깨 좀 큰넘으로다가...
(이때 지금 전어 철이지유... 대방어 물 엄청 좋아요... 하는 식의 딴소리 하면 그냥 쌩까고 바로 옆집으로)
아이고.. 당연히 있지유..!
키로에 얼마에유??
요넘... 이 한 3kg대 정도 되는데 키로에 3만원에 드릴게요..
하는 대화가 오갈때 즈음이면... 이미 뜰채 가져와서 저울에 달고 있음...
6. 3.5kg네유... 십만 오천원... 오천원 우수리 떼고 10만원에 안되요?
아이고.. 형님... 대신에 해삼이랑, 가리비랑.. 지금 굴도 좋고... 서비스 많이 챙겨 드릴게요..
7. 이때 써비스 이것저것 준다고 받으면 안댐...
아니... 난 그런거 안먹고... 서비스 멍게로만 주세요.. 왜?? 안돼요??
아... 그럼 형님 좋아하시는 멍게하고.. 굴하고...
굴 됐다니까?? 굴 안먹어요... 멍게 몇마리 줄거에요?
이 즈음에서 보통 답을 못함...
다른 굴 같은 짜잘한 넘들이야... 애초에 얼마 안하는 것들이고... 선도 떨어지는 것들 땡처리 하는것들인데..
멍게는 선도 떨어지면 돈받고 팔기도 어려워서 저런 회센타 같은데서는 회전율이 좋음..
즉... 돈주고 사온지 얼마 안되는 넘이라... 아직 로스로 떨기도 어렵고... 이때부터 암산이 막 들어가는데..
이것 저것 다 준다고 해놨다가... 멍게 한마리만 서비스로 준다하기도 뭐하고.....
10만원어치 샀는데 멍게 큰넘으로 4마리 이하라면 그냥 옆집으로 조용히...
8. 발길을 돌리자 마자... 바로 옆집에 있던 넘이 또 말을 검...
- 도미 3kg 급으로 키로당 얼마에요?? 서비스 아무것도 필요 없고...
- 바로 옆에서 듣고 있던 넘이라... 순간 망설임...
- 아... 도미는 요새... 시세가 3만원 정도 하고요...
그래요?? 서비스.. 아.. 굴 필요 없다니까요?? 멍게만 주세요.. 멍게 몇마리 줄거에요??
- 이미 옆집 도미도 이미 저울에...
3.2kg 입니다...
- 오.. 옆집 3.5kg 보다 더 커 보이네..? 바구니 무게인가?? 하면서 십새끼들아 니들 저울치기 수법 정도는 다 알고 있다..
는 것을 슬쩍 주지시킴....
9. 그 다음에 바로 옆집으로 가면... 이제 부터 임마들이 말을 잘 안걸어요..
- 도미 저거 얼마? 서비스 됏고 멍게는 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