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네요
밤 10시쯤 혼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하여 차에 있던 쓰레기인 캔, 휴지, 생수병을 손에 들고
휴게소 분리수거통에 종류대로 집어 넣고 화장실가서 쉬야하고 편의점에서 생수한병 새로 사가지고
차로 돌아 왔는데 차키가 없는 겁니다.
너무 황당해서 휴게소에서 다닌 길을 다시 되집어 보고 화장실도 두번이나 들어가 봤는데 없는 겁니다.
누가 흘린 차키를 일부러 가지고 가지는 않았을 것 같고 밤10시라서 사람들도 별도 없는데 말입니다.
등에 식은 땀은 나고 너무 당황해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잘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차에서 내리면서 차문 잠그고 차키를 쓰레기와 같이 손에 들고 있다가 쓰레기통에 같이 던져
넣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게소 근처를 돌아 다녀봐도 남자 직원이나 안내 데스크에는 아무도 없어서 푸드코트 계산대 아가씨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쓰레기통을 열수 있냐고 물어보니, 어딘가 전화해 보고는 열쇠는 안잠겨 있으니 그냥
열면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막상 쓰레기통을 열고 뒤질 생각을 하니 너무 창피하기는 한데 어쩔 도리가 없으니 ㅜㅜㅜㅜㅜ
다행히 캔, PET, 일반으로 구분된 3칸중에 캔이 들어 있는 통을 먼저 뒤졌더니 자동차 키가 바로 나오더군요
더 다행인건 쓰레기 얼마 없어서 바닥에 쏟아서 찾지 않고 대충 손만 넣어서 뒤졌더니 바로 차키가 만져져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야밤에 혼자서 얼마나 당황하고 황당했던지.....
나이가 드니 정신이 가끔 혼자서 외출을 너무 자주하는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정신중 놓지 마시고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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