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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파일에서 경찰이 이런 사건의 결론은 벌금 20~30만원이라는 말하던데, 마음같아서는 20~30만원 벌금을 내고 가해자들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력이 사람을 얼마나 자괴감을 들게 하는지, 얼마나 자아를 얼마나 비참하게 느끼게 하는지. 그나마 최숙현 선수는 이런 사실을 알리려고 몇 번의 시도를 했었더군요. 결론적으로는 아무 성과 없이 끝나서 그런 선택을 하였지만요. 인권을 보호하는 어떤 조직을 만든다던지 법을 개정하다던지 하는 것 다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폭력으로 고통 받는지 우리 사회가 한 번 짚어봤으면 합니다. 거창하게 '사회'라고 했지만 친구나 가족에서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폭력에 노출된 사람을 백분율로 나타낸다면 우리가 상상 못할 높은 수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같은 반에 힘 없는 친구들이 힘 있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건 25년전에도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겠죠. 이 글을 읽으시는 어떤 분들은 남의 이야기 처럼 느끼실 수 있지만, 실제로 나의 친구, 가족, 자식이 아무도 모르게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폭력에서 헤어나오는 길은 그 자산이 못한다면 친구,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만이 해줄 수 있습니다. 어쩌면 폭력의 피해자들은 이미 무기력하고 두려워서 엄두를 못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세심하게 살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요즘 TV 프로그램에 불만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심리는 매주 고정으로 몇편이 있지만, 왜 사람의 심리, 사람들간의 폭력과 갈등에 대해서는 TV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지? 물론 그런 소재는 불편하고 재미가 없겠죠. 하지만, 그런 TV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줄 있다면 이 보다 유익한 것이 어디있겠습니까? 정말 안타깝습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오마루 추천:772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간주 추천:그림자_ 추천:dnsgk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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