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출장 중입니다. 유럽에 아직 코로나가 이슈가 되기 전에 들어 왔습니다. 뉴스를 보면 동유럽 국가들 코로나 환자가 많지 않습니다. 여기는 지난주 부터는 생필품외의 상점들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단축 영업을 하고 식당들은 거의 테이크아웃 영업만 합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최선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의료서비스가 문제입니다.
오늘 들은 얘기로는 공장에서 일하는 현지인이 코로나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진단키트가 없어서 검사를 못했다고 합니다. 1주일 후에나 들어 올 꺼라고 했답니다. 근데 격리도 아니고 그냥 집에 가라고 했다네요.
정말 환자가 별로 없는 건지 검사를 못해서 환자를 못 찾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사람들 원래 마스크 거의 안쓰고 다녔는데 요즘은 제법 쓰고 다닙니다. 근데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거의 턱에 걸치고 다닙니다. 아무리 봐도 바이러스를 막기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데(예전보다는 많이 신경을 쓰긴 하지만) 확진자 숫자가 적은게 아무래도 맘에 걸립니다.
물론 이건 여기서 생활하면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고 정확한 팩트인지는 알 수 없지요.
그건 그렇고 4월 중순에 귀국 해야 하는데 항공편이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아주 일부는 운행을 하는것 같은데 4월에 상황이 안좋아 지면 그나마도 없을것 같은데 전 어떡 하나요? 집에 가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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