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트라제XG를 17년간 타다가 올 해 팰리세이드로 갈아 탔습니다.
'오래된 경유차' 문제가 있어서 멀쩡히 운행 중이던 차를 폐차하고 새로 샀네요.
경유차 잘 탔지만 여러 가지 논란이 있어 이번에는 휘발유차를 선택했습니다.
17년간의 차이는 새 차의 하나하나의 기능이 모두 새롭습니다만 차를 바꾸고서 가장 크게 느끼는 기능 중에서 몇 개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중 하나그 크루즈 기능인데요. 크루즈 기능은 예전부터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정해 놓은 속도로 차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가는 기능이 좋아 보였지요.
83만원만 추가하면 되는 기능이니 선택했습니다.
크루즈 컨트롤도 버전이 있습니다.
1세대: 크루즈 컨트롤(CC) : 그냥 속도대로 갑니다. 앞에 차가 있건 없건. 페달로 가속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해제됩니다.
2세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앞에 차가 있으면 (똘똘하게도) 속도를 줄입니다. 벌어지면 정해진 속도까지 가속을 하고요. 가속 시는 모르겠으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해제됩니다. 속도를 줄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멈추어 주지는 않습니다. 10Km/h까지는 줄여주지만 최종적으로는 운전자가 정지시켜야 합니다.
3세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SCC): Adaptive SCC인데요. A를 Advanced 혹은 Autonomous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완전히 정지시켜 줍니다. 자동으로 출발도 해 줍니다. 그래서 어떤 메이커들은 ASCC를 SCC(Stop & Go 포함)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제 차 팰리세이드는 ASCC를 지원하는 차인데요. 완전히 정지하고 자동 출발이 가능합니다(정지 후 2초가 지나면 SCC가 풀립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간선 도로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지요. 차로 유지 보조 기능(LFA)이 있는 제 차는 핸들에서 손을 떼어도 앞 차의 흐름 및 도로 상황에 맞게 속도 조절 및 조향을 해 가면서 스스로 운전합니다. LFA에 대해서는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제 차의 ASCC는 최저 30Km/h, 최고 150Km/h(?)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흐름에 맞춰 속도를 줄여 주므로 최저 속도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해당 도로의 제한 최고 속도로 맞춰 놓습니다.
이제 주행거리 5000Km인데요. 집을 나와 골목길을 빠져 나오면 거의 무조건 ASCC를 켭니다. 운전의 패턴이 바뀐 것 같아요.
운전이 편해졌습니다.
차 구매하실 때 이 옵션 넣으실 것을 강추합니다.
참고로 저는 자동차 전문가가 아닙니다. 제 차를 구매하기 전에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므로 그냥 참고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틀린 부분 있으면 알려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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