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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복사지 나르던시절
1.2톤 트럭에 1일 할당량보다 30개 많은 12키로 복사지박스 300개 싣고 (약3.5톤)
운전석 뒤타이어 다닳아서 갈아달라고 매일같이 해도 안갈아주고 쫌만 더타자...
실무팀장이 맨날 회사 비용절감어쩌고
암튼 그리 싣고 파주서 가양동 가려고 행주대교 넘다가
운전석 뒷타야 2개가 빵 터져버리고...
12년 무사고 경력이 날아가는...상황보다도.목숨이 오락가락 과적에 핸들쏠림을 다행이 한가한 다리위라서 사고는 피하고 행주대교 건너서 세워두고 회사 전화해서
타이어 출장수리....차에 실린무게에 1톤차도 아닌1.2톤트럭..그냥 가는 비용보다 두배가까이 지출 ㅋㅋ
.어찌어찌 갈고 나서 실무팀장 전화하니 하는말
그럼 남은 배송은 어쩌냐?
이봐요 신차장님.
내가 타이어 갈아달라고 한달넘게 말했는데 안갈아줘서
내가 골로 갈뻔했는데 뭐라구요?
지금 장난해요?
죽을뻔했는데?
키던지고 니가 알아서 나머지 배송하라고하고
집으로 옴
그뒤로 차량관련 소모품 특히 타이어 제동계통은
무조건 수명다되기 전에 갈고 회사차면 제때 안갈아주면 일 안합니다..전에 있던일 말하고 해달라면 다해주더라구요.
즉 목숨은 소중합니다.돈보다 더.....
타이어가 걸래가 된줄도 모르고 다녔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