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대에 일하러 온지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큰 문제없이 지내다가, 오늘 셋업중인 장비에서 작은 문제가 발생하여 많이 늦게 퇴근하였네요.

보통 장비 셋업을 하게되면, 8시이후에 퇴근하는 일이 보통인데,

지금은 다소 여유롭게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품질관련 작업이 진행이 되고, 좋은 품질이 나오지 않아 꽤나 고생했습니다.

제가 담당한 부분의 문제는 아닌것으로 판단이 드나,

같이 일하는 이들이 고생하는것을 보니, 감히 퇴근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각설하고...



오늘 독일과 경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것도 모르고 일을 하고, 10시반 넘어서 퇴근을 했습니다.

저녁을 먹지 못한 탓에 머물고 있는 호텔 근처의 맥주집에서 치킨과 함께 맥주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마침 경기가 10시 시작한 탓에....



가게에는 벌써 많은 이들이 포진해 있었으며,

간신히 간이 테이블로 자리를 마련해 주더군요.

가게에는 전반전이 끝나는 시점에 도착하여...

경기가 끝나고 나오게 되었는데, 한국이 이겨버렸네요.



꽤나 시끌 벅적한 응원과 급하게 마신 맥주 탓인지 기분이 상당히 업된 상태입니다.



오늘 밤은 기분 좋게 잘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한 밤시간 되시고,

가능하다면 애국도 하시길 빕니다.(부끄~~)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