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불과 4년 전에 정윤회 문건 나오고 우병우가 문건유출로 프레임 바꿔서 공직기강비서관 둘 중 한 명 자살로 몰았었죠. 미르재단 건도 그렇고, JTBC의 태블릿 자료 공개도 불법취득으로 몰아가던 걸 끝까지 검증하고 지켜내면서 비선 최순실도 밝히고 박근혜 탄핵도 가능했던거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 힘으로 탄핵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도취된 나머지, 사이비교주를 끝까지 신이라고 옹호하는 사람처럼, 무조건적으로 자기가 만든 대통령과 정권 수호에 나서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과거 새누리당과 추종자, 소위 꼴통보수가 반대세력을 빨갱이로 몰듯이 이번엔 귀를 막고 적폐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봐야 합니다. 아직 사실 확인도 제대로 안된 사건에 인신공격부터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 정권에서도 댓글부대가 있나 의심될 정도입니다.
신씨가 돈을 벌려고 떠벌인 것일지라도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적폐청산을 외치며 적폐 짓한 것에 대해서 비판받아야 되는 겁니다. 정책에 반대하는 교수들 의견은 안듣고 뒷조사부터 시작하고, 카이스트 총장 포함, 연구단지 기관장들 마저도 이전 정권에서 선임된 인사라고 죄다 바꾸는 행태가 이전과 하는 짓이 똑같거나 더 악질이고, 포스코처럼 민영화 되었어도 공기업 그림자가 남아있는 KT&G 사장의 교체시도도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