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606365
# AI 카메라, 범인 잡는다
중국 장시성 난창시에서 지난 4월에 열린 홍콩 스타 장쉐유(張學友, Jacky Cheung)의 콘서트에는 무려 5만 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 가운데 경제범죄 수배범이던 31세 중국 남성이 콘서트장 입구에서 공안에 체포됐다. 중국 공안은 어떻게 범인을 잡은 걸까?
콘서트장 출입구에 설치된 카메라가 수배범의 얼굴을 인식해 경찰에 알려줬던 것이다. 그는 군중 속이라 안전할 것으로 생각해 아내와 함께 90㎞ 넘게 운전해 콘서트장에 왔다고 밝혔다.
# 무단횡단, 전광판에 얼굴 뜬다
선전과 상하이 등 주유 도시는 횡단보도 앞에 안면인식 전광판을 설치해 무단횡단을 막고 있다.
무단횡단자가 감시 카메라에 찍히면 얼굴을 식별해 무단횡단자의 신원과 얼굴을 전광판에 띄우고 인터넷에도 공개한다. 사진을 삭제하려면 벌금을 내거나 20분 동안 교통경찰을 도와야 한다. 덕분에 하루 평균 무단횡단 위반건수는 10분의 1로 줄었다. 어떤 곳은 차량이 범법 행위를 하면 전광판에 번호판을 띄운다.
지난 2015년 구축한 실시간 영상 감시 시스템 ‘톈왕(天網, ‘하늘의 그물’이라는 뜻)’은 개개인을 식별해 범죄 용의자를 추적하고, 실종자를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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