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t : 1840 |
|
|
||||
|
|||||
|
|
|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온지 나흘 째입니다. 내일부터는 코카서스 지역을 헤매게 됩니다. 맥주를 사러 마트에 갔더니 김치 라면이 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국산은 아닌 듯합니다. 저녁은 플로프라는 이 동네 볶음밥 비슷한 걸 먹었기 때문에 오로지 맛이 궁금해서 산 겁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키릴 문자로 라-멘 이라고 되어 있는 밑으로 김치 두 글자가 선명합니다. 호텔의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입니다. 참, 호텔 주전자로 팬티 삶는 미친 것들도 있다고 하니 최대한 깨끗하게 씻고 물을 끓입니다.  내부는 요렇게 생겼네요. 하... 도저히 맛이 안날 것 같습니다. ㅠㅠ 물을 붓고 면이 익을 동안 상을 차립니다. 향을 맡아보니 그럴싸 하네요. 한 젓가락... 아니 한 포크질 해 봅니다. 오! 맛이 괜찮네요. 이 동네 음식 입에 안맞는 배낭 여행자들은 이거 대신해도 되겠습니다. 제법 매콤하기까지 한데요. 그런데 이게 얼마였더라? 맥주 두 캔에 라면 하나가 대략 750 탱게니까 2200원 정도. 맥주 두 캔이 대략 350탱게니까...... 이런 맥주 두 캔보다 비쌉니다. ㅠㅠ 그래도 맛이 기대보다 괜찮아서 용서해 줍니다. 이번 여행은 가장 긴(그래봐야 하루 더이긴 하지만) 29일 짜리입니다. 이 동네는 여행 서적도 없고 해서 그냥 부딪힐 생각으로 왔습니다. 재밌는 일 있으면 또 적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에는 김태희가 밭을 갈고 송혜교가 김을 멘다던데 전혀 안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밤이 되니 번화가에 김태희가 100명 송혜교가 200명이 나오네요. 인증샷은 없습니다. 도촬 전문가 ㅇㅅㄱ님이 오셨으면 당연히 인증샷이 있었...... ^^;; 글 쓰는 사이 라면 다 먹어 버렸습니다. ㅋ 좀 맵네요. 추천:수우 추천:필그림81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