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막굴린겁니다.
요즘 나오는 인젝션달린 오토바이는, 자동차와 같은 전자제어(산소센서 사용 피드백)에 삼원촉매까지 전부 달려있어서 웬만하면 환경검사 탈락 자체가 힘듭니다.
오늘 이륜차 정기검사(정확히는 환경검사)가 있어 용인검사소에서 검사받고 왔죠. 건드린게 없고, 무리하지도 않아서 당연하게도 합격입니다.
엔진소모가 심한차량은 탄화수소나 일산화탄소가 허용기준을 뚫고나가기 일쑤라 세심한 정비(최소 캬브레터 정비, 최대 엔진분해수리)가 필요하지만, 인젝션차량은 웬만큼 막굴리지 않는 한, 이 허용기준을 벗어나는것 자체가 힘듭니다.
집앞의 직사광선에 말라비틀어지고 있는, 정비가 필요한 대배기량 캬브레터 오토바이는... 후....
갈길이 멀었습니다.
이런 취미라 구형오토바이 오너가 고생하지 않을 방법은, 돈을 더 바르거나 손을 놓는것이 정답이겠죠.
그나저나, 요즘들어 집 부근 도로가 꽉꽉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원삼면 촌구석이라 웬만하면 막히기 힘들다고 생각했더니, 용인시청앞에서 집까지 들어오는데 두배가 넘는 시간을 들여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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