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소위 말하는 신기술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오늘날 우리는 1950~60년대 차를 클래식 카라고 해서 솜씨 좋은 개인은 직접, 또는 잘하는 정비소 맡기면 신차 출고 당시와 그리 큰 차이 없이 타고 다닐수 있는데, 요즘 나온 차를 60년 후에 탄다고 했을때 차 안의 오만가지 전자장치가 그때까지 작동할지, 그리고 (당연히 고장나 있겠지만) 그걸 제대로 고칠 자잘한 부품과 기술자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AV나 공조장치쪽 전자장치야 안되고 대충 넘어간다 쳐도 주행과 직결된 장치는 고장나면 치명적이죠.
혹시 모르죠, 요즘 쇠로 깎고 3D 프린터로 단종된 부품 만들듯, 미래엔 맞춤형으로 칩이나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장치가 개발될지도...
지금 타고 다닌 차에 우측 사이드 밀러에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매우 좋은데 비가와서 카메라 렌즈에 물방이 맺히면 대책이 없습니다. ㅠㅠ. 렌즈에 맺힌 물방울 때문에 위 처럼 보이지 않고.. 한번 시험삼아 핸드폰 카메라 렌즈에 물 한방울 떨쳐 보면 압니다.
모바일- 자동차 전자장치 만드는 놈 입장에서...
모르긴 몰라도 사이드미러도 안전등급이 상당히 높을 겁니다.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카메라로 대체했다는건
기능고장에 대해 이중화는 기본적으로 적용 했을 거라고
생각되고, 고장으로 화면 안보이는 일은
우려치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이네요.
요즘 자동차에 들어가는 ecu hw/sw..특히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iso26262에 의해 개발 관리되고
상당히 치밀하게 만들어집니다.
안전부품 고장으로 사고나면
설계에서 고장이 안나게끔 철저히 했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면 엔지니어가 쇠고랑 찰 수도 있습니다. 추천:Wittgenst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