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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부품 (행거부싱) 교체하려고 공구를 사서 쉽게 작업했습니다. 나사걸고, 스패너로 죽죽 돌리면 쉽게 작업됩니다. 아.. 편하다.  일단 엔진을 탈착하는 작업이라 센터가서 작업하려면 적어도 몇만원은 기본으로 나오는 작업입니다만, 공구랑 작업방법만 알면 직접 작업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이것만 거진 열 며칠간 잡고있는데, 현직 백수(실업급여 적용 3주차)가 아니라면 이 작업은 못했을겁니다.  보시다시피, 첫번째 본 공구의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그래서, 일반 나사와 복스알(소켓)갖고는 작업이 가능할까? 하고 작업을 해 봤으나, 너무도 당연하게도 실패합니다. 이유는, 볼트/너트가 공구강이 아니기 때문이죠. 나사산이 터져나가서 그라인더로 썰어야했습니다.  원래는 땡겨서 조립해야 손상이 안가는 작업이지만, 여기에 맞는 공구가 당장 없다는 이유로, 파손을 감수하고 작업합니다. 만약 작업하다 깨졌다면... 아마 뒷목을 잡고 차에다 이거 싣고 알미늄 용접하는데 가서 비싼 용접을 해야할 상황이 왔을겁니다.  일단, 공구를 바꿔가면서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이 스쿠터, 원래대로라면 오늘 작업 끝내고 내보내려고 했는데, 또 다른 부품을 요구하는 터라, 작업이 뒤로 밀려버립니다. 이거 한대갖고 사진을 계속 찍어뒀더니, 작업을 복기하면서 만드는 정비관련 기록지가 계속 쌓여갑니다. 원래 하려고 했던 다른 스쿠터 엔진정비는 계속 뒤로뒤로 밀려가기만 합니다. 이러다 이번/다음달안에 안끝날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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