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명목상은 공산당 1당 독재국가입니다만, 실제 경제 시스템은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된 자본주의 상태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 없으면 지구가 스톱될 정도의 물량을 생산해내고 있지요.
현대에서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정치 시스템까지 포괄하는 부분으로 언급되지만(특히나 우리나라에서 군사독재하 세뇌교육으로 더욱 민주주의의 반대 개념인 것처럼) 근원적으로 다루는 주제가 자본이냐 권력이냐의 부분으로 다릅니다. 현실적으로 권력이 자본을 통제하기가 쉬운 것이 냉전 독재하의 공산주의였을 뿐입니다.
개인주의-자본주의-민주주의가 자본이 권력을 통제하기에 유리하므로 서로 밀접한 것이고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독재가 권력이 자본을 통제하기에 유리하므로 밀접했던 것입니다.
서로 극단적인 것들끼리만 모여서 현실적 폐단이 많으니 냉전 이후로는 소련 등이 붕괴하고 서구권도 무제한적인 자유시장 자본주의에 수정과 제한, 복지 등 위해서 사회주의가 도입되어야 했고요.
최소한의 인간적인 사회 편의시설, 복지 및 의료 보육 시스템, 차등적 과세, 자본의 독과점 견제 등등은 무제한적인 자본주의의 병폐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주의적 요소입니다.
이번 코로나와 관련된 각종 대책 등이 국민을 지키는 보수(지킬 보, 지킬 수)적인 사회주의 요소들이지요.
자본주의 시스템상으로는 굳이 재난지원금 등을 주거나 진단 및 자가 격리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거나 공적마스크 제한 등을 시행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유자본주의적으로 돈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이고 매점매석해서 비싸게 팔면 되고, 배달료 팍팍 올려도 되고, 저임금에도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 할 사람은 널려 있으니 최저임금 따위는 없어도 되고, 마스크 살 돈, 검사 받을 돈 없는 사람은 그냥 죽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민주주의의 반대개념이 군사독재 시절 세뇌한 개념처럼 사회주의는 아닙니다.
오히려 현대의 건강한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근간이 사회주의인 상황입니다.
하물며 친일반민족매국 군사독재 후예들과 그 추종세력들이 보수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건 더 이상 용납해서도 안됩니다.
참고로 중국과 비교되는게 일본입니다. 남에게 피해 안주는 사회주의 국가인듯한데 실제로는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국가죠. 자기 목숨은 자기가 알아서 책임져야하고 국가마저도 방관하는 상황이죠. 유사민주주의 개인주의 국가입니다.
클럽가서 감염되어 퍼트리건 말건 젊은이들은 알아서 버티며 살것이고 노년층은 죽어나갈 것이고, 이런 상황을 방지하는게 우리나라 사회주의 요소입니다. 사회주의적 복지, 의료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노년층이 그렇게 신경써주는 정부를 더 비난하는게 아이러니한 현실이긴 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