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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hair.jpg(42.4 KB), Download : 4 |
안덕삼님 글 보고 생각난 옛일...다니던 학교의 음대생들이 교내에서 술을 마시다 지나가던 건축학과 학생과 시비가 생겨 건축학과 학생이 심하게 구타 당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다음날은 건축학과의 과 체육대회가 있었죠. 전날의 폭행 사건으로 감정은 안좋았지만 그럭저럭 체육대회를 마치고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걸치신 몇 잔 술로 살짝 술기운이 돈 학과장 교수님이 마무리 인사를 하러 학생들을 모아 놓고 연단에 오르셨습니다. "여러분들 더운데 수고 많았습니다. 어제 우리 과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 ............................................................................................ ..............................................................................." 긴 연설을 마치며 학과장님이 한마디 외치셨죠! "가자~~!!" 교수님의 말씀 중에 있던 어제의 폭행에 대해서 보복? 하러 가자는 말로 오해한 학생들이 삼각자와 T자를 도끼처럼 휘두르며 음대에 난입합니다. 음대 건물은 지어진 지 오래돼서 미로같이 복잡한 구조로 유명했는데 정작 몰려간 학생들이 해당 학과를 못찾고 헤매다가 이 학과, 저 학과 사무실에 들어가서 닥치는대로 집기를 부수고 피아노도 3대나 박살내 버리는 대형 사고가 돼 버렸습니다. 나중에 진상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교수님은 "밥 먹으러" 가자는 얘기였다고....... ㅡㅡ;; 뒷처리가 어떻게 됐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사고 소식만 건축학과 학생한테 들은 거라..... ^^ 추천:kmtkhc 추천:노란여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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