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오시고, 특히 소매치기 조심해세요. 가방도 테이블 옆에 두지 말고 안고 있거나 옆에서 들고 가지 못하게 두시고, 람블라스 거리에서는 동유럽이나 남미계통 사람이 무리를 지어서 다가오면 피하세요. 여러 사람이 무엇인가 묻는 척하거나 관광객의 옷에 무엇인가 묻혀서 정신을 빼놓는 사이에 훔쳐갑니다. 백팩도 조심하세요. 뒤에서 슬쩍 열고 훔칩니다. 나도 남미쪽 남자에게 당할 뻔 했는데 뒤에서 보던 스페인 여자분이 소리쳐줘서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세워두고 어디를 갈 때, 귀중품이나 가방 같은 것은 보이지 않게 하세요. 창문 깨고 가져갑니다. 저도 한 번 당했어요. 유럽이 강력 사건은 많지 않은데, 소매치기, 좀도둑이 많습니다. 현지인들은 잘 안그러는데 동유럽이나 남미에서 온 사람들이 도둑질을 많이합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겁니다. 여권 잃어버리고, 지갑, 카메라 잃어버리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여권분실하면 마드리드에 있는 대사관까지 가야합니다. 그리고 소소한 팁을 좀 드리자면 처음에 가면 공중 화장실이 없어서 난감한데, 까페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관광도시라 양해해 줍니다. 미국과는 달리 팁은 안줘도 되는데, 물은 달라고 해도 안줍니다. 사먹어야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지중해에 있는 도시라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 주변에 쌍둥이 빌딩 근처에 해산물 구워서 주는 음식점에 가시면 좋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바르셀로나는 까딸루냐지역(전에는 까딸루냐 왕국이었음)의 중심도시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언어도 까딸란이란 말입니다. 스페인어하고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다른 지역의 스페인 사람들은 까딸란을 못합니다. 그러나 까딸루냐 지방 사람들은 스페인어를 할 줄 압니다. 호텔이나 큰 상점 같은 곳은 영어가 통하고 젊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영어를 하는데 나이든 분들은 대체적으로 영어를 못합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음식이 좀 문제인데 스페인 사람들이 패스트 푸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햄버거, 피자가게가 별로 없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람블라스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맥도날드가 하나 있었고, 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람블라스거리에는 보께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이 있는데 여기에 먹거리가 많고 교포가 하는 마시따라는 테이크아웃 분식점도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쇠고기가 품질이 좋습니다. 대게 1년 산 송아지를 도축하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습니다. 또 스페인의 대표음식인 하몬(하몬 이베리꼬가 최상품)도 좋구요. 저는 별로 였습니다만, 빠에야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구요. 참고로 hola(올라 / 안녕하세요), Por favor (뽀르파보르 / 부탁합니다. 실례합니다. please!), Adios(안녕히 계세요. / 작별인사)를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흐흐..........카딸루냐 광장 한 가운데 애플 매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아이폰 사서 나오다가...털리는 사람도 있더군요
근데, 제 경우는 스페인에 한달 가까이 있는 동안 그냥 편하게 다녔는데도 소매치기가 안 붙더라구요..사람을 봐 가면서 붙나봅니다.
다만, 전 바르셀로나 주변 도로에서 운전하는 게 좀 스트레스 받더군요, 왠 오토바이들이 자꾸 붙는지 말입니다.
아직 멀었지만, 잘 다녀오시고..구엘공원까지는 좀 많이 걸으셔야 하니..T10 표 끊으셔서 이용하시면 좋을겁니다.
좀 특이한게, T10 표는 한 장으로 여러사람을..횟수만큼 찍으면 되는 거라..한 장만 사시면 될겁니다.
버스나 지하철 탈 때..한 사람 찍고..그 다음 사람이 또 찍고..하면서 말입니다. 추천:냉철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