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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쉽게 이별 할줄은 몰랐죠.." .... "헤어지면 가까스로 친구사이라는 그말 정말 맞는데..." 한참 인연이라는 것에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인연을 만드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요. 이별이라는 경험. 그것이 만남보다 힘들었었기에.. 차라리 타인으로 있었더라면 지금도 서로 편안했을텐데.. 왜 이별하면 더 멀어져야 하는 걸까요... .... 요즘 내린 답은.. 인연은 그만큼 서로에게 기대는 것이라고... 혼자 있을때 잘 해나가던 것들이 인연이 생기면 서로에게 기대하게 되고 그만큼 또 요구하게 되고... 그리고 실망하게 되고 이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 인연이 없으면 서로 같은 공간에 잘 지냈을 텐데 이별을 하고 나면 같은 공간까지 부담되는... 이별을 하기 전에 고민해봅니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닌가.. 그러면서 상대에게 너무 부담을 준 것은 아닌가.. 지금 내가 떠나는 것이 이기적인 것은 아닌가... ... 나만 힘든가.. 너도 힘든가... 고민이 많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이 인연은 괜찮을까... 나중에 힘들어 질까... 떠나는 사람에게 뭐라 할 수 없습니다... 남는 사람 역시 감정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확실한건... 모두 인연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즐거웠던... 많은 추억을 함께한... 친구였지요.. 힘든 만큼.... 서로 사랑했던 것이겠지요... 희망이란...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구나 웃으며 반겨줄 것이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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