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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가? 비소리 입니다. 투피 가입한지 꽤 되었네요... 요즘은 스마트폰이지만 제가 가입 당시엔 PDA의 정보를 찾아보다가 가입을 했었습니다. 10월의 마무리 즈음에 보내주신 쪽지를 보니...투데이님과 똑같지는 않지만... 그간의 제 삶도 크게 벗어나진 않는 글이였네요... 쪽지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내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부모님도... 더 연로해져 가시고...아마도 다른 회원분들 중엔 이미 부모님을 먼저 보내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저는 아버님이 많이 편찮? 으셔서...병원에 모셨습니다. 집에 모셨으면 좋겠지만...현실적으로 어렵더군요... 왜 주변에 요양병원이 많이 생기고 필요한지 깨닿게 되었지요... 요양병원에서 아버님이 계신 병실에서 공동간병을 해주시던 남자 간병인이 계셨습니다. 말씀 하실때 억양을 보면 조선족 이셨던거 같네요..처음엔 강한 인상과 조선족이란 선입관에 조심스런 마음으로 보기도 했었는데...정말 착하신 분이더군요... 아버님이 10월 초에 병원에 입원하셨으니..뵌 지 한달 정도 되가는군요... 지난 주말부터 보이지 않으셔서 궁금했는데...며칠 전 갑작스런 심장이상으로 수술을 받던 중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굉장히 놀랐습니다. 얼굴빛은 좀 검게 느껴졌지만 건강하고 늘 웃는 모습이셨거든요.. 제가 아버지 식사 수발 들려고 병원에 가면 늘 저 한테 밥 드셨냐고...병원에서도 보호자 밥이 나오니 안드셨으면 같디 먹자고 늘 권해 주셨습니다. 아버님 수발도 그렇고 병실에서 환자도 아닌데 밥 먹기가 그래서 한번도 같이 먹지 못했는데...앞으로도 같이 먹을 수가 없게 되었네요... 성함도 아직 물어보지도 못했는데...그렇게 많이 편찮으신 분이 다른 분들을 간병을 하고 계셨던게 아이러니 하기도하고..그렇게 밖에 식사와 잠잘곳을 간병인이란 직업으로 해결?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분의 사정도 딱하기만 느껴집니다. 아버님께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감사했고..늘 식사 권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남은 가족들에겐 늘 좋은일만 있기를 아저씨를 대신해서 바라겠습니다. 추천:제제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꾸자핸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퍼플레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종이컵 추천:소비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놔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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